전라남도 시·군의장단, "농민 울리는 비축미 방출 중단하라"

주정환 / / 기사승인 : 2011-10-26 17: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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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포대 2만9000원 헐값에 시중 유통...쌀 시장 붕괴돼"
[시민일보]정부관리 비축미 방출 중단 촉구 결의안이 지난 20일 제167차 전라남도 시.군 의장단 회의에서채택돼 청와대, 재정경제부, 농림수산식품부 등 중앙정부에 강력히 건의했다.
시. 군 의장단은 (강진군의회 김은식 의장 발의)“최근 시중에 방출된 쌀이 장터나 도로변 등에서 1포대(20㎏)를 2만9000원에 유통되고 있다. 이렇게 무질서하게 쌀시장을 무너뜨리고 있어 수확기를 앞둔 농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히며 쌀 방출에 대한 정부의 대책을 강력히 촉구했다.
특히 정부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약4개월에 걸쳐 2009년산 공공비축미 40만톤을 가마당(조곡40㎏기준) 2만3천500원~2만6천원에 공매함으로써 쌀값이 폭락했다. 주장했다.
현재 일반미는 시중 소매점 가격 4만3000~5만5000원과 비교하면 60% 안팎의 수준에 불과한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또, 이번 공매에 낙찰을 받은 업자는 도정과정을 거쳐 20㎏들이 1포대를 2만원 전후에 쌀 도매상과 식품 제조공장 등으로 넘겨졌고 도매상은 1000원 가량 붙여 소매업자들에게 재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혼합비율 속여팔기, 의무표시제 불이행 등 위·탈법 사항에 대해서도 지도단속을 소홀히 하고, 농협에 압력을 행사하며 가격인하 판매를 유도하고 있다.
이처럼 정부가 직·간접적으로 개입해 의도적으로 산지 쌀값을 하락시키고, 한미 FTA조약이 미국의회에서 승인돼 앞으로 농업인의 최저 생존권마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 제167회 전라남도 시·군 의장단회의에서는“정부 농업정책에 대한 현실을 개탄하며 정부보관 비축미 방출을 즉각 중단 할 것과 수확기 쌀 수급 안정 대책 등 항구적인 쌀값 안정을 위해 2백만 전라남도 도민의 이름으로 강력히 촉구 결의했다”고 밝혔다.
전남=정찬남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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