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에 '행복의원 1호' 문열어

주정환 / / 기사승인 : 2011-10-16 16: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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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의사 정우남씨 노화읍서 의료봉사
[시민일보]현직에서 은퇴한 의사가 지난 14일 전국 최초 ‘행복의원 1호'를 전남 완도군 노화읍에 문을 열어 화제다.
16일 완도군에 따르면 행복의원은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섬 지역 주민들에 대한 한 차원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책으로 완도군과 협약체결해 진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이번 협약으로 은퇴의사 정우남씨(68)는 전남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미국에서 가정의학과와 소아과 전문의로 30여년간 근무했으며, 평소 무의촌 봉사활동을 희망해온 본인의 의지에 따라 완도에서 의술을 펼칠 수 있게 된 것이다.
개원한 ‘행복의원 1호’는 완도군 노화읍과 소안·보길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노화보건지소에서 14세미만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료하며, 이 지역 14세미만 어린이는 2000명에 이른다.
첫날 행복의원은 21명의 환자가 방문해 소아과 진료를 받았다.
노화읍 주민 A모씨는 “개원 날짜만 기다렸는데 오늘 진료를 받을 수 있게되어 너무나 기쁘다”고 했으며, B모씨는 “아이들을 키우면서 전문 소아과가 없어서 애로사항이 많았는데 섬까지 마다하지 않고 어려운 걸음 해주신데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우남씨의 부인 박성자(61)씨도 지난 1972년 전남대 문리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중학교 영어교사로 근무한 경험을 살려 현재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방과후(1시간 30분) 무료 영어강좌를 개설 운영하고 있어 섬 지역을 밝히는 새로운 희망의 등불이 되고 있다.
김종식 완도군수는 최근 협약식에서 “노화권역은 최근 전복산업의 활성화로 젊은 층 인구 및 출산율 증가로 어느곳보다도 소아질병 의료서비스 확충이 절실했는데 교통이 불편함에도 섬 지역까지 들어와 의료혜택을 주신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면서 “지역주민을 위한 질 높은 의료활동을 당부 했으며, 정우남씨 부부의 안정적 정착과 의료활동에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앞으로 다른 읍면에도 확대해 군민의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더욱더 향상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남=김용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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