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등 문화자산·청정 자연경관도 한 몫
[시민일보]전남 보성군(군수 정종해)이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종합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농촌지역으로 선정되면서 지역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농촌진흥청이 발표한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151개 농촌 시·군의 인지도와 매력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종합인지도에서 전남 보성군이 경북 안동시, 강원 강릉시와 함께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지역명을 들었을 때 가장 많이 떠오르는 농산물’ 분야에서도 보성은 보성 녹차가 영덕 대게, 영광굴비, 나주배, 순창고추장, 횡성 한우 등과 함께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인구 5만이 안되는 보성군이 지금처럼 전 국민에게 널리 알려지기까지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군민들의 노력과 복합적인 여러 가지 긍정적 요인들이 작용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무엇보다도 보성군은 일찍부터 지역브랜드 육성에 관심을 갖고, 파워 브랜드 관리·육성에 꾸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일례로 보성군은 1999년 우리나라가 지리적 표시 등록 제도를 도입했을 때,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2002년 1월 보성녹차를 전국 지리적 표시 제1호로 등록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파워브랜드로 육성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지리적표시제는 특산물의 명성이나 품질이 본질적으로 특정 지역의 지리적 특성에 의해 생산된 것임을 인정하고 그 명칭을 보호하는 제도로서 지금은 보편화 되었지만 당시에는 매우 혁신적인 브랜드 제도로 평가받았다.
그 이후 보성군은 꾸준한 노력으로 명품화?차별화를 통해 ‘보성’하면 ‘녹차’, ‘녹차’하면 ‘보성’이라는 지역 대표브랜드를 전 국민에게 각인시켰으며, ‘보성녹차’, ‘관광보성’, ‘녹차수도 보성’, ‘녹차미인 보성 쌀’ 등은 브랜드 부문에서 각종 대상을 휩쓸며 지금도 선두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특히 “보성삼베 45호”, “웅치올벼쌀 71호” 지리적 표시 등록과 함께 벌교꼬막이 지난 2009년 수산물 지리적 표시 제1호로 등록되면서, 농산물과 수산물분야에서 전국 제1호를 선점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군수품질인증제 도입 등 창조적인 지식 경영으로 보성군수는 지자체장으로는 처음으로 국제지식서비스학회로부터 지식혁신경영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판소리 서편제와 소설 태백산맥의 본고장이라는 문화적 자산과 산, 바다, 호수가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경관, 깨끗하고 청정한 지역 이미지, 의향·예향·다향 등 여러 가지 매력적인 이미지와 관광 홍보 등이 융·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국민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 준 것으로 보인다.
정종해 보성군수는 “국민 인지도 1위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성과가 아니라 군민 모두와 전 공직자가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면서 “보성이 가지고 있는 대외적인 좋은 지역 이미지가 지역 관광과 농산물 판촉에도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로 작용해 지역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남=안종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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