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태백산맥 문학거리' 완공

최보람 / / 기사승인 : 2011-10-03 15: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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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교읍 문학기행로 750m 정비… 주차장ㆍ가로등 신설
[시민일보] 전남 보성군(군수 정종해)은 소설 태백산맥의 주 배경인 벌교읍을 중심으로 태백산맥 문학거리 조성사업을 준공했다고 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소설 태백산맥 문학거리 조성사업은 2006년부터 벌교 소도읍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여 국비 47억원, 군비 20억원 등 총사업비 67억원을 들여 문학거리 및 소로길 750m를 정비한 것.
특히 원활한 차량통행을 위해 도심주차장 3개소를 새롭게 만들고, 깨끗하고 밝은 거리를 만들기 위해 가로등 34개를 신설했으며, 주민과 관광객 쉼터 공간도 마련했다.
또한 김범우, 염상진, 염상구 등 소설 속에 등장하는 대표 인물 7명에 대한 인명판을 곳곳에 설치하여 문학 기행객의 이해와 편의를 도모했다.
이번에 완공된 문학거리는 벌교우체국에서 벌교읍사무소 구간으로 남도여관과 금융조합 등 소설 태백산맥에 등장하는 시설물이 현존하고 있어 많은 관광객과 문학인이 자주 찾는 문학 기행로이다.
일제시대 때 가장 번화한 중심가로서 김범우의 집과 홍교다리, 소화다리, 중도방죽 등을 연결하는 통로로 소설 태백산맥 문학기행의 1번지로 손꼽히는 곳이기도 하다.

시대를 초월한 국민 소설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소설 태백산맥의 배경이 된 벌교읍은 소설 속의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탐방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곳이다.
2008년 11월에는 소설의 첫 장면이 시작되는 벌교읍 제석산 자락에 ‘태백산맥 문학관’이 개관하여 보성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하대치의 아버지 하판석 영감이 등이 휘도록 돌덩이를 져 날라 쌓았다는 중도(中島)방죽, 포구를 이어주는 소화다리와 야학이 열렸던 회정리 돌담교회, 염상구가 희한한 결투를 벌였던 철다리, 벌교의 이중적 구조를 볼 수 있는 횡갯다리 등도 옛 모습 그대로 남아있다.
벌교의 안 풍광을 이루는 들몰댁의 친정동네 들몰, 좌우로 첩첩 산줄기들이 뻗어 내려오다 문득 만들어낸 커다란 물사발과 같은 율어의 지세 또한 소설 속과 똑같은 모습으로 벌교와 문학관을 찾는 관람객에게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해 주기에 충분하다.
정종해 보성군수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벌교역 광장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문학거리와 연계하여 명실상부한 명품길이 탄생하게 될 것이며, 앞으로 문학과 꼬막의 고장에 걸맞은 신규사업 발굴과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벌교읍을 전국 문학기행의 1번지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명품거리를 만들기 위해서 주차장 3개소, 94면을 새롭게 단장하였으니, 상인 스스로 노력하여 차 없는 거리를 통해 관광객의 보행과 원활한 소통이 이뤄지는 거리를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전남=안종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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