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해도 레미콘공장 허가 취소하라"

박규태 / / 기사승인 : 2011-09-29 15: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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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갯벌 오염등 지역 황폐화 초래" 강력 반발
[시민일보] 전남 신안군 압해도에 레미콘 공장 건립을 앞두고 이 지역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신안군 압해면 신용리 산177-2번지 소재에 (주)압해(대표 박충훈) 레미콘 공장 부지 조성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인근 주민들이 29일 군 당국과 군의회에 건축및 입주를 반대하는 진정서를 접수하는 등 강력반발하고 나섰다.

지역주민들은 "군에서 이미 2008년도 레미콘 공장설립 인가를 해줬지만 이러한 사실을 몰랐다가 최근 공장부지조성공사가 진행되면서 추진사실을 알게됐다"면서"각종 비산먼지 등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주민 생활에 악영향이 우려되는 상황에 주민의견 수렴절차조차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공장 설립을 강력 반대하는 신용리을 비롯한 해당 4개마을 주민들은 이장을 주축으로 공동대표단을 구성 김영배(51.신용리)씨를 공장 설립반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출하고 460여명이 서명한 주민들의 반대의견을 모아 이날 군청민원실을 비롯한 의회사무과 등에 공장 설립 반대 진정서를 전달했다.

압해면 주민들은 반대진정서를 통해 “지역 황폐화를 부르는 레미콘 허가를 즉각 취소하라”며 “과연 누구를 위한 레미콘 공장 사업승인이냐”고 반발했다.

진정인 주민 대표인 김영배씨 등 주민들은 진정서를 제출한 배경에 대해 “압해면 신용리 산177-2번지에 레미콘 회사의 건립은 환경을 파괴하는 업체로서 군민의 생활터전인 갯벌을 오염시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주민들은 공장설립 인근이 세발낙지의 주산지이며 전국최초로 낙지부화에 성공하여 갯벌 어장에 어린낙지를 방류하며 갯벌 자원량 회복을 위해 지난 2010. 3. 25일 박우량 신안군수와 어민들이 모여 낙지금어기 설정할 만큼 주민생활과의 밀접한 관계가 있는 지역에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공장 설립 인가는 있을 수 없다는 주장에서다.

따라서 주민들은 이처럼 환경영향에 직접 관련된 공장이 들어 설 경우 길거리와 마을은 비산먼지로 인해 호흡곤란을 물론 장독대, 빨래감 등 주변은 먼지 투성으로 여름에는 창문조차 열지 못하고 무엇보다도 장기적으로는 농경지와 지하수, 하천 오염과 빈번하게 운행되는 레미콘차량으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도 노출되게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민들은 이날 진정을 접수하면서 군 당국이 주민의견을 외면 할 경우 보다 강도 높은 집단행동도 불사 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결과에 따라 반대 목소리가 더욱 확산 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황승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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