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동초등학교 100주년 행사 대성황

최보람 / / 기사승인 : 2011-09-01 17: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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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 1000명 한자리에… 최고령 90세
[시민일보] 전남 해남동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가 1일 학교운동장에서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선후배 동문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동초등학교 출신들의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인 만큼 조촐한 분위기에서 초청된 내외빈들의 인사말로 가름하며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최고령의 동문인 24회 졸업생 윤재철(90세) 옹이 참석해 모처럼 동초등학교의 살아 있는 역사를 보는 듯 했다.
또 지난 김대중 정부에서 국회부의장직을 역임했던 김봉호(34회, 79세)동문, 박철환 해남군수, 이종록(54회,) 해남군의회의장, 곽종월 해남교육지원청장, 명현관 전남도의원 등 내?외 관계자 등 50여명이 함께 자리를 같이했다.
행사를 준비해온 박강하(51회) 해남동초등학교총동창회회장은 인사말에서 “100년이라는 유구한 동초등학교 역사가 이어진 가운데 모교 출신들이 사회 각 분야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기에 오늘 이 자리가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며 ”앞으로 총동창회는 모교를 빛내줄 후배들의 미래를 위한 장학사업 등을 펼치는데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다“ 며 향후 동창회의 활동에 힘을 기우릴 것임을 밝혔다.
김일기 동초등학교 교장은 이날 기념축사에서 “전남의 중심 학교로 자리 잡은 가운데 수많은 인재를 배출해 국가와 사회를 위해 밑거름이 되고 있는 동문여러분들이 있었기에 명문학교로 발돋움 할 수 있었다. 따라서 우리학교 재학생들에게는 선배 여러 동문들께서 쌓아온 업적을 이어 후배들에게 무한경쟁의 국제화시대에 발 맞춰 정보화, 세계화 시대를 주도할 수 있도록 상상력을 자유롭게 표현 할 수 있는 창의적 능력을 발휘하는 사람이 되는 교육에 힘써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를 끝으로 해남동초등학교 100주년 개교기념비 제막식과 백년사 집 발간 보고회도 가졌다. 이 밖에도 해남동초등학교는 1백년사 기념관을 새롭게 개관 할 예정이다. 재학생 및 동문들의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동초등학교의 모든 자료를 이곳에 비취해 역사 자료관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전남지역 내 100년 이상의 오랜 역사를 가진 학교는 9개교에 불과한 가운데 해남동초등학교는 1908년 전국에서 사학운동이 거세게 번지며 이를 계기로 사립 미산보통학교가 세워졌다. 이 사업에 앞장선 사람은 해남의 토호였던 황산면 우황리 이재량 참판과 해남읍 김익준, 해만석꾼 민영옥 씨가 뜻을 같이해 학교를 설립했다. 이 참판은 고종황제와 일가로 해남 향교에서 동초등학교의 전신인 사립미산학교를 세우는데 주도적 역할을 하며 신문학의 교육을 이끌어온 장본인이다. 이후 공립보통학교, 1946년 해남동국민학교, 1996년 동초등학교로 개칭돼 오늘날 현 교정에서 100년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전남=정찬남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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