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강타… 관광ㆍ어업시설 초토화

안정섭 / / 기사승인 : 2011-08-09 15:46: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진도군 회동ㆍ가계지역 피해 집중… '특별재난구역' 지정 건의 방침
[시민일보] 제9호 태풍 ‘무이파’가 서남해안을 지나 전남 진도지역에 직접 영향을 미치면서 회동ㆍ가계 관광지를 포함한 해안도로와 방파제 등이 붕괴해 심각해 피해를 입혔다.
앞서 기상청은 지난 3일 "태풍 무이파가 7일 오후 3시쯤 중국 상하이 서남서쪽 150㎞ 육상에 진출할 것"이라고 예보하면서 대다수 진도지역주민들은 “큰 피해가 없을 것”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태풍이 당초 예상진로를 벗어나 우리나라로 근접해 서남해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관광지, 해안도로, 방파제 등 각종 공공시설과 전복 가두리 양식장, 주택 등 민간시설이 큰 피해를 입었다.
특히 피서철을 맞아 많은 수의 관광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됐던 회동ㆍ가계 관광지에 피해가 집중돼 대부분의 시설이 파괴되면서 ‘지역경제활성화’를 기대했던 지역사회가 크게 동요하고 있다.
진도군에 따르면 8일 기준으로 현재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된 주요 공공시설은 ▲벌포리 방파제 30㎡ 유실 ▲원포리 해안도로 60m 유실 ▲금호도 해안도로 60m 붕괴 ▲의신면 해안경계석 180m 파손 ▲초평 해안도로 700m, 가드레일 150m 유실 ▲임회면 팽목해안도로 60m 유실 ▲중만 해안도로 30m 유실 ▲귀성 방파제 ttp 유실 ▲조도면 창유리 어류포항 부잔교 도교 파손 ▲어류포항 방파제 유실 및 붕괴(12개소) 등이다.
이밖에도 전복 가두리 양식장과 주택 등 민간시설도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재 피해 상황이 계속 접수되고 있어 최종 피해 결과가 집계되면 피해를 더 클 것으로 우려된다.
의신면 회동마을에서 전복양식업에 종사하고 있는 한 주민은 “배를 사전에 피신시켰지만 강풍 위력에 파손됐다”며 “가두리 양식장 대부분이 바다로 떠밀려나가 피해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태풍 피해에 대해서 진도군 관계자는 “도서지역과 해안가가 큰 피해를 입은 상황”이라며 “최종 피해 결과를 집계해 정부에 ‘특별재난구역’ 지정을 건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남=진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안정섭 안정섭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