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땅끝해변 '조오련배 바다수영대회' 성료

최보람 / / 기사승인 : 2011-07-26 16: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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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부-장덕, 고등부-윤영관 1위 영예
[시민일보] 아시아의 물개로 불렸던 고 조오련 선수를 기념한 '제2회 조오련배 바다수영대회'가 지난해 이어 두번째로 해남 땅끝 송호해변에서 지난 23~24일 양일간에 거쳐 개최돼 성료를 이뤘다.
이 대회는 1970년(제6회태국방콕), 1974년(제7회이란테헤란) 아시안 게임수영대회(400,1500m)에서 2관왕에 올랐던 조 선수의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열정을 추모하기 위해 당시 고인과 함께 수영을 했던 선수와 지인들이 조오련배 땅끝바다수영대회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조 선수의 차남인 성모군은 인사말을 통해 “이 대회를 더욱 빛내기 위해 부친의 유지를 받들어 내년에 진행하는 대한해협 횡단 프로젝트에 함께 할 10명의 선수를 이번 대회에서 선발하겠다”고 밝혀 참가 선수들과 행사를 지켜본 피서객 및 관광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첫날 땅끝해변에는 전국에서 600여명의 남ㆍ여 선수들과 피서를 온 관광객 1천여명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들 중 외국인여성선수도 참가해 이목을 끌었다.
기념식을 시작으로 진행된 3.3km의 경기에는 중고등부와 일반부 연령대별로 실시됐다. 첫 번째 출발한 중고등부에서 중등부 장덕, 고등부 윤영관씨가 1위의 영예를 안았다.
24일에는 500m와 1200m 단체전이 실시된 가운데 첫날 처럼 연령대별로 이뤄졌으며 일반인 남녀참가 선수들이 대거 몰려 대 성황을 이뤘다.
한편 고 조오련선수는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으로 암울한 시기에 대한해협 54km를 횡단하며 국민들에게 희망을 안겨주는 전기를 마련했다.
또 1982년 영국과 프랑스 사이의 도버해협 38km를 횡단해 명실 공히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이라는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리게 됐다.
이어 그는 2005년 3부자가 독도아리랑프로젝트를 결행하며 일본을 향해 독도가 우리땅임을 알리기 위해 울릉도에서 독도 97km 구간을 3부자가 16시간에 거쳐 횡단에 성공한바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그는 30주년을 맞은 지난 2009년 다시 대한해협을 건너기 위해 제주에서 맹훈련을 거듭하다 잠시 고향 해남에 귀향해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불운을 겪었다.
수영대회 1위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 3300m 남자 중등부/ 1위 장덕/ 3300m 남자 고등부 윤영관 / 20대 남자 정동희(부산) /남자 30대, 신경배(광주) /40대 남자 김호상(경북 구미) /50대 남자 표용석(전남순천) /여자 30대, 홍수미 / 40대 김용희 / 50대 이남순(목포)
▲ 1200m단체전 계영/ 1위 신경배, 박상환, 김지선, 이정범
▲ 500m 남자 초등부/ 1위 허재혁 ▲ 500m 여자 초등부 / 박수진 ▲ 500m 남자 중등부/ 장덕 ▲ 500m 여자 중등부 김태양, ▲ 500m 남자 고등부/ 윤영관 ▲ 500m 여자 고등부/ 이나라 ▲ 500m 남자 20대부/ 손성욱(해남)
▲ 500m 여자 20대부 조아라 ▲ 500m 남자 30대부/신경배 ▲ 500m 여자 30대부/김연암 ▲ 500m 남자40대부 우성길 ▲ 500m 여자 40대부/ 김명자 ▲ 500m 남자50대부 /표용석(순천) ▲ 500m 여자 50대부 이상 /주정임(해남)
전남=정찬남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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