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배추 팔아주기 운동' 전개

박규태 / / 기사승인 : 2011-05-30 17: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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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공무원들 판로확보 적극 나서 [시민일보] 보성군(군수 정종해)이 배추가격 폭락으로 판로가 막힌 봄배추 재배 농가를 위해 한국차박물관 앞에 판매장을 설치하는 등 판로 확보에 적극 나섰다.

보성군 관내 봄배추 재배면적은 평균 17ha로 일교차가 크고 청정지역에서 생산되어 맛이 시원하고 사각사각해 도매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배추가격 폭등으로 산지유통인의 계약재배가 활기를 띠면서 금년에는 재배 면적이 평년에 비해 2배가량 증가하고, 일본 원전 사태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가격이 폭락해 판로가 막힌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 4일부터 배추 팔아주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녹차 대축제 기간동안 축제장 내 별도 판매장을 설치해 3,000포기의 배추를 판매했다.

또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한국차박물관 앞에 배추 판매장을 상설 설치하여 재배 농가들이 자유롭게 배추를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판로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일에는 군 농산과 직원들이 1일 판매 사원으로 변신하여 생활이 어려운 다문화 가정에서 재배한 배추 1,000여 폭을 동료 공직자 및 식당가와 시장 등지를 돌며 판매했다.

이를 본 재배 농민들은 "정말 감사하다"며 자신이 직접 재배한 배추 200폭을 보성군에 무상 기증했으며 군은 사회복지재단인 보성종합복지관에 기탁해 홀로 사는 노인과 저소득 가정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했다.

군 관계자는 “수확을 앞두고 판매되지 못한 배추가 약 800톤에 달한다.”면서 “보성군 공직자들의 작은 노력들이 시름에 빠져 있는 배추 재배농가의 영농 의지를 고취시키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면서 적극적인 배추 소비 촉진을 당부했다.

보성=안종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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