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손 전통 손모내기 체험 눈길

안정섭 / / 기사승인 : 2011-05-23 16: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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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농기센터 보성남초교 학생 260여명 참여
[시민일보] 모내기가 한창인 전남 보성군(군수 정종해) 들녘에서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전통 손 모내기 체험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보성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임동식)에 따르면 이번 손 모내기 체험행사는 지역농업특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우렁이농법을 실시하고 있는 농업기술센터 실증 시범포에서 보성남초등학교 학생 260여명을 대상으로 추진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내 어린이들이 줄을 띄워 놓고 손으로 직접 모를 심는 전통 손 모내기 체험을 통해서 쌀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농촌과 농업에 대한 의미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계획됐다.
참여 어린이들은 담당교사와 함께 농업기술센터 직원으로부터 1980년대 이후 기계 이앙기의 보급으로 요즘엔 사라져버린 전통 손 모내기의 의미를 듣고 손 모내기 요령 등을 배운 뒤 모내기를 직접 체험했다.
또한 논둑에 둘러앉아 새참으로 마련된 들밥도 먹고, 옷은 물론 얼굴까지 흙 범벅이 됐어도 마냥 재미있게 고사리 손으로 정성껏 모를 심는 등 좋은 산 교육장이 됐다.
보성군농업기술센터는 이번에 어린이들이 낸 모를 잘 재배해 올 가을에는 수확의 기쁨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보성남초등학교 한 담임 교사는 “이번 행사는 아이들에게는 교과서로는 가르칠 수 없는 생생한 현장교육으로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농업기술센터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임동식 소장은 “이번 체험행사는 쌀의 중요성과 올바른 식습관 문화를 알리는 좋은 자리였다”며 “앞으로 수확 등의 지속적인 체험 행사를 마련해 친환경 고품질 쌀 생산 뿐만 아니라 잊혀져 가는 전통농촌 문화 살리기에도 적극 앞장 설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보성=안종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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