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가바 쌀' 日 수출길 열려

안정섭 / / 기사승인 : 2011-05-16 17:16: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자연과유기농'과 720톤 협약··· 우울증 치료기능 탁월
[시민일보] 올해부터 전남 강진군에서 생산되는 쌀을 원재료로 한 기능성 가바(GABA)쌀이 일본에 수출된다.
강진군은 자연과(果)유기농(農)판매주식회사와 최근 친환경 기능성 가바 쌀 수출에 따른 원료 곡 납품 협약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협약내용은 자연과유기농강진법인이 일반 쌀 수출 가격보다 2.5배 높은 가격으로 2011년부터 연간 240톤(1억 3천만¥, 21억 원)씩 2013년까지 3년 동안 강진에서 생산된 원료 곡을 가공해 수출하는 것이 주요골자다. 가공된 가바 쌀가루는 KG당 8,750원으로 국내 수출 쌀 중 최고 가격이다.
또한 앞으로 바이어 겸 판매를 맡은 일본 프리메이드 엔터테인먼트사가 추진 중인 헬로키티 캐릭터를 사용하는 일본 전통과자류에 필요한 량을 직접 가공수출과 가루가 아닌 쌀로 수출하는 방안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수출물량이 대폭 늘게 될 전망이다.
가바 쌀은 가바 기능을 인정하는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높은 미국, 일본 등 해외시장 수요도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가바(GABA : Gamma Aminobutyric Acid)쌀은 전 영남대학교 서상학교수가 육종 개발한 갈색 쌀로‘노른자찰벼’와‘금탑벼' 두 종류이다.
가바는 포유류 뇌 속에만 존재하는 특이한 아미노산으로 뇌세포 대사기능을 촉진시키고 혈압을 떨어뜨리는 효과로 우울증 치료와 치매예방의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일반 현미에 비해 8배 이상을 함유하고 있다.
협약 식에 참석한 황주홍 강진군수는“기능성 쌀이 군 전체의 5%에 불과하지만 이번 수출협약을 계기로 강진 기능성 쌀 생산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강진농업의 밝은 미래개척 선구자역할을 부탁했다.
강진군과 농업기술센터는 그동안 쌀 수출개척을 위해 농촌진흥청 식량작물수출생산단지 시법사업을 유치하는 등 품질고급화와 기능성 쌀 생산에 총력을 기울여왔고 이번 수출계약으로 생산자에게 4%의 수출장려금도 지급하기로 했다.
2010년에 시작된 가바 쌀 강진재배는 올 해 82ha의 면적에서 500톤이 생산될 것으로 보이는데 전량이 자연과 유기농 판매주식회사와 계약재배이며 35%의 농가소득 증가가 예상된다.
강진=정찬남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안정섭 안정섭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