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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전주대사습놀이전국대회는 국내 신진국악인들 모두가 꿈꾸는 최고 권위의 등용무대이다.
장보영(42, 목포)씨가 이 대회 '판소리부문'에 당찬 도전장을 내 밀었다.
장씨는 지난 1일 막을 내린 ‘제31회 전주전국고수(鼓手)대회’대명고부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그는 이에 앞서 지난 2008년 제28회 전주고수대회 명고부에서 대상인 국무총리상 수상, 09,10년 대명고부 우수상을 수상한바 있다.
하지만 판소리부문을 향한 또 하나의 도전목표 때문에 장씨는 하루하루시간이 짧기만 하다.
민중의 해학과 한을 담는 고저의 음계를 사설로 역어가는 대목을 기교적이며 또는 소리예술로 승화시켜 득음을 이루는 과정은 어떤 마력처럼 묘한 흡인력이 있다.
그래서 국악인들 대다수가 도전하고 싶어 하는 영역이다.
따라서 그에게는 고수부문 최고대상은 하나의 옵션일 뿐, 전주대사습대회 판소리부문 대상을 수상하기까지는 개인적 시간은 허용되지 않고 있다.
장 씨의 국악입문은 가계(家系)에서 잠깐 엿볼 수 있다. 소위 국악DNA는 타고 난 듯싶다.
그의 국악입문 동기는 45년 전 조상현 국창과 함께 극단원으로 활동했던 백부(장필재 옹)의 영향으로 자연스럽게
국악에 심취했었다.
우리나라 국민들 대다수가 대중가요를 더 선호한 것과 달리, 그는 유년 시절부터 전통 민속국악인 판소리에 더 심취하며 소리에 남다른 재능을 보였다.
타고난 자질을 지녔음에도 소리공부는 남들보다 늦은 29세(1999년)에 명창 전정민(1984년, 전주대사습대회 판소리부문 대통령상 수상, 국가지정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자) 선생으로부터 판소리를 지난해까지 사사 받아 왔었다.
그런 도중에 2003년 전북완주국악경연대회, 신인부 대상, 2010년 전남고흥 남도국악제 일반부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둔바 있다.
이런 결과를 얻기 까지 그는 목포시내 판소리 개인연습실에서 소리연습을 하던 도중 주변주민들로부터 소음공해라는 민원을 수 없이 받아오며 인고의 시간을 이겨내 왔다.
13년 째 이어진 소리공부는 현재 명창 안애란(전남도지정무형문화재29호, 동편제 춘향가예능 보유자) 선생으로부터 춘향가, 심청가를 사사받고 있다.
명창이 되기까지 수 많은 곡들을 소화해 내야 하는 과정은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이중 주특기로는 수궁가를 10년 가까이 다듬고 완성 시켜 나가고 있다.
명창을 향한 꿈은 도전해 볼 가치가 분명한 만큼 내일의 희망을 품고 나날이 발전해 나가고 있는 그의 모습은 우리나라 국악의 또 한사람 명창이 기대가 되는 대목이다.
한편 장 씨는 현재 사)한국국악협회목포시지부 사무국장으로 전남 목포시에서 자영업을 하며 목포대학교 평생교육원 판소리?고법(鼓法) 국악강사로 출강해 국악전승을 위한 후진양성 교육에 바뿐 일과를 보내고 있다.
또한 그는 틈틈이 지역사회 소외계층과 교정시설을 방문, 수형인들의 교화를 위한 국악예술문화 봉사 활동도 빠지지 않고 앞장서 힘써 나가고 있다.
정찬남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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