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전라남도 본청에서 도지사의 지시사항이 많은 부서일수록 근무인원은 상대적으로 적고 승진에서 밀리며 초과근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의회 제259회 임시회 도정질문에 나선 행정자치위원회 강성휘 의원에 따르면 도청 관광문화국의 경우, 근무하는 인원은 85명인데 반해 2009년부터 2011년 3월까지 3년 동안 직원 수 대비 지사의 지시건수가 가장 많은 102건에 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1년도 상반기 5급 승진 대상자(27명)는 한명도 끼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강의원은 “실국별 지시사항 건수와 5급승진자 현황, 실국별 초과근무 현황을 비교 분석한 결과 지시사항의 과다부서와 과소부서가 기피, 선호부서로 나타나고 있는데 지원부서일수록 지시 사항이 적고, 사업부서일수록 지시사항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이러니하게도 승진에서도 지시사항이 적은 지원부서가 앞서고 사업부서는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난다.”며“고생하는 직원에게 인사상 기회를 더 준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는 것이 자료로 확인이 된 셈"이라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도지사의 지시사항이 다른 시·도 단체장에 비해 많다는 것은 도정에 대한 열정과 의지가 높다는 것이지만 이는 자칫 잘못하면 직원들을 소극적수동적으로 만들 수 있다”며“과다지시와 중복·반복성 지시, 편중지시는 개선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준영 지사는 답변을 통해“열정과 의지를 가지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 중복·반복성 지시를 피하고, 직원들의 소리에 보다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무안=황승순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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