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ㆍ종돈ㆍ유통등 연말까지 일원화 추진
[시민일보] 전남 보성군(군수 정종해)이 찻잎이나 녹차 부산물을 사료로 먹여 키우는 일명 '녹차먹인 돼지'를 '보성농협녹돈'으로 브랜드를 통합해 지역 명품 브랜드 육성에 나섰다.
군은 녹돈 생산 통합 법인인 보성그린티양돈영농조합법인(대표 김구열)이 '보성농협녹돈'으로 브랜드를 통일해 보성농협과 출하공급 계약을 체결, 출하되는 녹돈 전량을 '하나로 마트' 등 농협 판매망을 통해 유통한다고 2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녹차가 건강식품으로 알려지면서 지난 1998년부터 찻잎과 녹차 부산물을 돼지 사료에 혼합, 사육하는 체계적인 사양 방법으로 키운 '보성녹차먹인 돼지' 브랜드가 개발돼 수도권 대형백화점 등지에 판매되면
서 지역내 돼지 사육농가 증가와 생산자 단체 결성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지역 내 '녹차먹인 돼지' 생산자 단체가 난립하면서 사양방법과 브랜드가 상이 품질이 균일하지 못하는
등 소비자들의 불만도 끊이질 않았다.
이 때문에 군은 적극적인 중재에 나서 녹돈 생산법인을 통합시키고 보성농협에 판매하게 하는 등 이같은 새로운 활로 모색을 유도했다.
따라서 보성그린티양돈영농조합법인은 고품질 녹돈을 생산해 지속적으로 소비자에게 공급하기 위해 사료(사양), 종돈, 유통 3대 기본항목을 연말까지 일원화하기로 하고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보성에서 생산된 녹돈은 타 지역에서 생산되는 녹돈과 차별화를 위해 보성산 찻잎을 원료로 하고 항생제를 첨가하지 않은 맞춤형 사료를 출하 전 60일간 급여해 체중 110㎏~115㎏ 규격품만을 출하함으로써 소비자의 호응도를 높일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보성산 녹돈은 맛과 품질 면에서 소비자의 인지도가 높은 만큼 통합을 계기로 녹돈사료 개발, 우수한 종ㆍ모돈 확보, 친환경 녹돈 생산기반 구축, 전국적인 유통망 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홍보 방안 등을 적극
지원하여 명실상부한 전국 제일의 명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녹돈은 12개 농가에서 3만두를 사육하면서 연간 5만두를 출하하고 있는 상태다.
보성=안종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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