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희망 가득한 신안군의 시대를 활짝 열어가기 위해 42년만에 목포 더부살이 청산의 가슴 벅찬 꿈이 이루어졌다.
신안군은 건축 중인 보건소를 제외한 부서별로 지난 19일부터 오는 24일까지 현 북교동 청사에서 압해도 신장리 신청사로 이전을 마무리하고 25일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신안군은 1969년 무안군에서 신안군으로 분군(分郡)되면서 목포 더부살이를 시작한지 42년만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군에 따르면 신청사는 29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4만1513㎡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의 최첨단 시설로 건립됐다.
청사 소요 에너지의 9.3%는 지열을 사용했으며 일반 유리 대비 32%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로이복층유리가 외장 마감재로 활용됐다.
2006년 5월 공사에 들어간 신청사는 신안조선타운과 연계 추진 등 위치를 두고 논란이 불
거지면서 2007년 공사가 중단돼 공사 중단 2년만인 2009년 9월 재개돼 착공 5년만에 완공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섬으로 형성된 신안군은 분군 이후 교통여건 등을 감안해 목포시 북교동에 현 청사를 마련하고 1990년대까지 증축 등을 추진했으나 그동안 낡고 비좁은 열악한 청사에서 직원들이 근무하는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와 관련해 한 신안군민은 "그동안 행정중심이 목포에서 신안으로 옯겨지는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목포에서의 더부살이 과정에서 빚어져왔던 지역민들 간 공직자간 반목을 다 털어버리고 신안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그 열정을 모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신안군의회 김동근 의장은"내가 의회 참여속에서 신안시대를 활짝 열어가는 계기가 됐다는 점이 우선 가슴벅찬 심정"이라며 "이제는 군민들도 신안인의 자존심을 지켜가며 더욱 하나로 출발하게 돼 기쁨을 감출 수 없다"고 말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도“전국 지자체 중 행정구역 밖에 군청이 있는 곳은 인천 옹진군과 신안군뿐"이라며 "압해도로 청사 이전은 신안군의 자존심을 살릴 뿐만 아니라 교통의 요지로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안군청 공직자들도 "신안시대의 개막이 시작됐다"며"행정서비스 향상과 낙후된 지역발전의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신안=황승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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