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영 상인' 뿌리 찾기 착수

주정환 / / 기사승인 : 2011-04-13 17: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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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학술대회 내일 개최
[시민일보]전라도 지역에서 전설처럼 내려오는 강진 병영상인에 대한 전국 규모의 학술발표대회가 오는 15일 오후 2시, 강진군 병영면사무소에서 개최된다.
한국 경영사학회와 강진군 등이 주최하는 이번 학술발표대회에는 전국 대학의 한국 경영사학회 회원 7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학술발표대회는‘병영상인의 형성과정에 관한 고찰’(박성수 전남대 교수)‘전라병영성의 특성과 물산'(김희만 성화대 교수)‘개성상인의 생성과 형성에 관한 경영사학적 연구(김성수 경희대 명예교수)등의 논문을 발표하게 된다.
김 신 한국경영사학회회장(경희대 교수)은“이번 학술발표대회는 역사 속에 뭍 혀 있던 병영상인을 복원하고 재조명하는 출발점이다”며“오늘날 세계적 기업과 기업인들이 만든 성과물은 병영상인과 같은 전통상인의 이념과 경영기법을 이어받아 이루어진 결과라는 것을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병영지역의 주민들도 이번 학술발표대회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김견식 병영면지역발전협의회장은“병영출신 상인들은 지금도 서울과 광주, 부산 등 전국 어딜 가도 자리 잡고 있을 정도로 활동이 왕성하다”며“이번 학술발표대회를 통해 주민들 사이에 구전으로만 내려오는 병영상인의 역사가 정립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병영상인은 1417년 강진 병영에 전라병영성이 설치된 이후 약 500여 년에 거쳐 우리나라 남부지역 보부상의 핵심세력으로 활동하며 자리 잡았던 상인 집단이다.
병영상인들은‘북에는 개성상인, 남에는 병영상인’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번성했었다.
하지만 다양한 조명을 받았던 개성상인과는 달리 병영상인은 구전으로만 오르내릴 뿐 오랫동안 역사 속에 잊혀진 집단이었다.
강진=정찬남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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