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신안군은 지역 특정단체에 예산도 편성하지 않고 사업을 시행토록 한 후 예산을 집행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신안군 지도읍 송도 신안군수협 위판장 진입로에 대형 안내 아치설치(사진1)를 적법 절차도 없이 수협중매인 단체명으로 불법 설치 후 언론에 노출 등 말썽이 일자 뒤늦게 철거(사진2)했다.
신안군과 지도읍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해 10월경 신안군 지도읍 송도 위판장 진입로 인근 지방도 805호선에 5000만원의 예산으로 추정되는 규모에 대형 안내 아치 설치사업을 시행하면서 의회에 예산을 승인받지 않고 사전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전라남도로부터 도로 점사용 허가를 득한 후 추진해야 함에도 이 같은 절차도 받지 않은 채 강행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에 대해 본지의 취재소식을 접한 신안군은 사업주체인 신안수협중매인 측에 기존 설치했던 아치를 철거 등 원상 복구해야 사업비를 지원할 수 있다며 서둘러 철거를 지시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철거도 실제로 부지를 점유했던 기초시설물(사진2참조) 철거는 하지 않고 대형 아치 현판만을 제거했는 것.
이는 논란이 가라 않게 되면 다시 조립해 설치하려는 눈가림식 철거였다는 의혹이 가시지 않고 있다.
이러한 현장에 지원이 강행되려는 것과 관련 시급성을 요하는 사업도 아닌데 의회의 예산 승인도 받기 전 지난해 10월 쯤 5000여만원이 요구되는 사업을 지역주민에게 업체를 직접 선정토록 하는 수의계약으로 강행은 참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역민들의 분위기이다.
신안군은 투명예산 집행을 위해 2천만원이상의 사업에 대해 공개 전자입찰방식을 고집하고 있는 것과는 비교되는 부분이다.
따라서 신안군의 지역 특정단체에 수 천 만원의 예산을 투명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특정업체에게 수의 계약을 통한 특혜를 제공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사실여부에 대한 사법당국의 철저한 조사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군 관계자는 이처럼 편법 예산집행의혹에 대해 "공공성을 들어 이해 해달라"고 강조해 사실상 강행 하려했음을 부인하지 않았다.
이처럼 본지의 취재가 시작되자 근거를 없애기 위해 대형 아치를 철거토록 한 뒤 예산을 지원해 다시 설치하려는 눈가림 행정전형을 보여주고 있다는 의혹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소식을 접한 주민들은 "어찌해서 예산도 편성하지 않고 사업추진이 가능했는지 이해 할 수 없다"면서"행정이란 각종사업을 보다 투명하게 추진해야 함에도 불투명한 사업이 당당하게 추진되고 있는 점은 이해하기 어렵다 "고 지적했다.
신안=황승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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