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수협, 작년 28억 흑자 달성

박규태 / / 기사승인 : 2011-03-29 15: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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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조합 전락 8년만에 최대 실적
[시민일보] 전남 진도군 수협이 사상 최대의 흑자를 달성해 ‘우수조합’으로 거듭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2003년 합병 대상으로 분류되어 경영 정상화 자금을 지원받는 부실조합으로 전락한지 8년 동안 뼈를 깎는 노력 끝에 2009년말 25억여원의 흑자에 이어 지난해 결산 결과 28억여원의 흑자를 달성했다.
이를 토대로 진도군 수협은 더욱 의욕적인 발돋움을 꾀하고 있다. 무엇보다 조합원 개인과 수협의 공동 발전을 위한 수산물 위판장 활성화에 온 힘을 다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10억원을 투자해 서망항 위판장을 준공하고 하반기에 20억원을 투입, 냉동?냉장 시설, 어업인 편익시설 등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수년전 대다수 수협처럼 진도군 수협 역시 어자원 고갈과 수산물 판매 부진으로 조합원들이 하나둘 쓰러지면서 경영 위기에 맞닥뜨리기도 했다.
그러나 김상호 조합장이 키잡이를 맡은 2010년 부터 진도군 수협은 크게 달라졌다는 게 조합원들의 대체적 견해다.
실제로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부실 조합’에서 벗어나기 위해 인원 감축 등 뼈를 깎는 구조조정과 300억여원에 이르는 부실 채권 정리를 위해 발이 닳도록 뛴 결과 경영개선자금을 전액 상환했다.
이 같은 성과는 수협중앙회가 집계한 지난해 회원조합 결산 결과 1,567억원의 사업 실적을 달성해 전체 93개 회원조합 중 당기 순이익 부분 12위, 지구별 조합에서는 당당히 6위라는 괄목 할만한 성적을 거두었다.
이는 조합원들과 수협 임직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수협을 꼭 살려보자’는 한마음 한뜻으로 이루어낸 성과이다.
특히 지난해 서망항에서 열린 진도 꽃게 축제에 첫해에도 불구하고 수천명이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 등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와 올해 초 의신면 초사리에 낚지 위판장을 개설,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또 2010년 당기순이익은 경영개선자금 지원 없이 조합 자체적으로 이루어낸 큰 성과로 올해에는 미처리 결손금을 전액 정리해 ‘1등급 조합’으로 발돋움할 예정이다.
김상호 조합장(진도군수협)은 “조합원들이 협동조합의 기본 정신인 자조ㆍ자립의 믿음으로 지켜봐 주시고, 직원들이 지금처럼 온힘을 다해 열정으로 뛰어 준다면 전국에서 가장 알찬 조합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962년 설립된 진도군 수협은 조합원 3,000여명으로 서망항 활선어 위판장과 물김 수매, 낚지 위판 등 다양한 경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진도=진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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