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태블릿PC는 수출 둔화
지난달 IT 수출이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와 중동사태 등에도 불구하고 17개월 연속 두 자릿수 수출 증가율을 이어갔다.
7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2011년 2월 IT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수출은 4.8% 증가한 111억8000만달러, 수입은 12.8% 증가한 58억5000만달러, IT무역수지는 53억3000만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주요 품목별로는 휴대전화, 반도체, TV의 수출 증가세가 지속됐다.
반도체는 지속적인 단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제품 비중확대, 시스템반도체 패키징 물량증가로 인해 지난해 같은 달보다 9.7% 증가한 36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휴대전화는 스마트폰 수출 호조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7% 증가한 19억8000만달러로 5개월 연속 수출 증가를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패널은 단가하락과 EU수출 감소로 인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2% 감소한 22억6000만달러를 기록했지만 대중국(홍콩 포함) 수출은 지난해보다 16.6% 증가한 16억 달러로 증가세를 유지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2% 감소한 4억9000만달러로 HDD, 모니터 등 주변기기 수출 부진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특히 태블릿PC(1억1000만달러)는 후속모델 출시를 앞두고 수출이 둔화되는 양상을 띠었다.
이밖에 TV와 가정용기기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대비 각각 16.1%, 0.2% 증가한 6.0억 달러, 3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북미지역과 아시아 수출 호조로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셋탑박스는 일본, 인도, 아랍에미리트연합 등에 대한 수출 부진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33.0% 감소한 3670만 달러를 나타냈다.
국가별로는 대중국(홍콩포함)수출은 49억5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기간보다 6.0% 증가했고, 대일 수출은 6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2.5% 증가했다.
대 아세안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6.2% 증가한 10억5000만달러를 기록했고, 중동과 중남미는 각각 전년동월 보다 27.8%, 4.8% 증가한 3억4000만달러, 6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아프리카 수출 역시 5000만달러로 전년동월 보다 27.4% 늘었다.
반면 미국(12억6000만달러)과 EU(12억5000만달러)는 전년동월 대비 각각 4.4%, 8.8% 감소세를 나타냈다.
한편 2월 IT수입은 전자부품(33억6000만달러, 12.8% 증가), 휴대전화(4억3000만달러, 65.9% 증가), 컴퓨터 및 주변기기(6억7000만달러, 0.4% 증가) 등 주요 품목의 수입증가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2.8% 증가한 58억5000만달러를 나타냈다.
지경부 관계자는 “향후 IT수출은 중동 등 대외 정세 불안, 휴대폰의 글로벌 경쟁 심화 및 반도체, 패널 등 공급 과잉 등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태블릿PC, 스마트TV 등 융합 신산업 경쟁력 강화와 주력 IT품목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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