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주유소 기름값 실태 조사해달라"

최민경 / / 기사승인 : 2011-03-07 15: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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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ㆍ전남 주요소協
기름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광주·전남지역 주유소협회가 이례적으로 협회 소속 주유소들의 기름값 실태를 조사해 달라는 청원서를 세무·수사당국에 제출해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7일 한국주유소협회 광주전남지회에 따르면 최근 광주지방국세청과 광주지방검찰청, 광주광산경찰서에 광주지역 주유소 기름값 실태에 대해 조사해 달라는 청원서를 제출했다.

협회는 청원서에서 협회 소속 330여개 광주 지역 주유소들을 대상으로 유사 석유나 무자료(면세유) 석유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지 진상을 파악해 달라고 요청했다.

주유소협회가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사를 의뢰한 것은 이번이 처음 있는 일로 일부 주유소의 납득이 되지 않는 저가 기름 판매에 대해 대다수 회원들의 반발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주유소업계에선 정유사가 공급하는 기름가격을 다 알고 있는 상황인데, 일부 주유소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가격으로 기름을 저가 판매함에 따라 유사석유나 무자료 석유라는 의구심을 가질 밖에 없다는 것이다.

또 저가 판매 업소들이 기름값이 제일싼 시기에 비축했던 기름을 뒤늦게 풀수도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지만, 기름창고가 학교 운동장만큼 기름통으로 꽉 차지 않는 이상 이같은 주장은 현실성이 없다는 게 업계의 이야기다.

주유소협회 광주전남지회 관계자는 "오죽했으면 회원을 보호해야 할 협회가 회원 주유소를 조사해 달라고 했겠는가, 대부분 정상적인 기름값으로 판매를 하는 회원사들이 저가 판매에 대한 반발이 이만저만이 아니어서 청원서를 제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무안=황승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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