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위기단계 ‘관심’→‘주의’ 격상

관리자 / / 기사승인 : 2011-02-27 10: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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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국제유가 100달러 상회… 경관조명·옥외광고물 소등 조치
국제유가가 심리적 마지노선인 100달러를 나흘 연속 상회한 가운데 정부가 에너지 위기단계를 격상시킨다.

지식경제부는 25일 중동사태 악화로 국제유가 급등세가 지속됨에 따라 에너지위기 경보단계를 다음주부터 한 단계 격상한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이날 오후 김정관 에너지자원실장이 주재한 에너지위기평가회의를 갖고 두바이유 가격이 5일 이상 배럴당 100달러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 에너지위기대응매뉴얼에 따라 현행 ‘관심’에서 ‘주의’로 경보단계를 격상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해 12월29일 두바이유가 5일째 90달러를 웃돌자 위기 단계를 ‘정상’에서 ‘관심’으로 격상시킨데 이어 두번째 조치다.

두바이유는 거래일(현지시간) 기준으로 지난 21일 2008년 9월 이후 29개월만에 100달러를 돌파한 뒤, 22일과 23일 각각 103.72달러와 104.33달러를 기록했다. 24일에는 110.77달러로 급등함에 따라 두바이유는 사실상 5일 연속 100달러 돌파를 코앞에 두고 있다.

각 에너지위기 단계로는 ‘관심’은 유가 90달러∼100달러·예비전력 300만㎾∼400만㎾, ‘주의’는 유가 100달러∼130달러·예비전력 200만㎾∼300만㎾, ‘경계’는 유가 130달러∼150달러·예비전력 100만㎾∼200만㎾, ‘심각’은 유가 150달러 이상·예비전력 100만㎾ 미만인 상황이 5일 이상 지속될 경우 해당된다.

매뉴얼에 따라 ‘주의’ 단계에서는 각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관리하는 경관조명과 상업시설의 옥외광고물 등을 소등조치한다. 또 대형 사업장의 냉난방 설비 효율을 점검해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제한한다.

앞서 지경부는 24일 국제원유가격 동향 및 중동의 석유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관련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제2차 석유수급 비상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중동 사태로 인해 원유도입에 차질이 생길 경우, 정부는 위기대응 메뉴얼에 따라 민간 비축의무 완화, 석유제품 수출 축소 권고, 비축유 방출 등 단계별 원유수급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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