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내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면서 현지에 진출한 국내 건설사들의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날 전망이다.
당장 진행중인 공사의 차질은 물론이고 주요 해외건설 시장이었던 리비아의 향후 공사 발주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특히 민주화 시위가 중동 및 북아프리카 전체로 확산될 경우 국내 건설업계에 상당한 타격이 우려된다.
22일 국토해양부와 해외건설협회 등에 따르면 리비아에서 국내 건설사들이 진행 중인 공사는 21개사 90억달러 규모로 79억달러 가량의 시공잔액이 남아 있다.
현지에 진출한 건설사들은 공사현장에 난입한 시위대들로 인해 기물 파손 등의 직접적인 피해를 입고 있다. 지난 17일 원건설의 리비아 데르나 아파트 공사현장에는 현지주민 수백명이 몰려와 숙소에 불을 지르고 각종 물품을 강탈했다.
또 20일에는 현대건설의 벵가지시 직원숙소와 알베이다, 토부룩 공사현장에 강도들이 침입해 컴퓨터와 차량을 빼앗아 가기도 했다.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21일에는 수도 트리폴리에 위치한 신한건설의 공사현장에 시위대가 진입해 한국인 근로자 3명과 외국인 근로자 2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에 따라 국내 건설사들은 현장 근로자를 대피시키는 등의 긴급조치에 들어갔다. 원건설은 공사를 모두 중단하고 50여명의 한국인 근로자들을 현지 근로자들의 집에 분산해 피신시켰다. 쌍용건설과 삼부토건은 직원과 그 가족들을 출국 조치시켰다.
리비아내 다수의 공사를 진행중인 대우건설은 22일 비상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현지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중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부분 현장이 시 외곽에 있어 접근이 어렵고 현지 경찰과 경비업체의 보호를 받아 아직까지는 아무런 피해가 없다”면서도 “그러나 정국 불안이 리비아 전 지역으로 확산될 경우를 대비해 상황변화에 따른 신속한 대응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이번 사태가 장기화된다면 공사진행이 불가능해지는 것은 물론이고 건설사들의 공사대금 수령에도 차질이 우려된다는 점이다.
더욱이 이집트에서 촉발된 민주화 시위가 리비아, 바레인, 모로코 등 중동 및 북아프리카 전역으로 확산되는 분위기여서 향후 해외건설 수주에 장기간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
중동은 국내 건설업계의 전통적인 수주 텃밭이었다. 지난해의 경우 전체 해외건설 수주액 716억달러 가운데 약 66%인 473억 달러가 중동지역에서의 수주였다.
이에 따라 올해 800억달러 돌파를 목표로 했던 해외건설 수주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로컬거버넌스] 경기 고양시, 민선9기 철도 공약사업 속도](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922/p1160278538238901_471_h2.jpg)
![[로컬거버넌스] 영광군, 특산품 산업 전환 시동](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921/p1160279549312405_637_h2.jpg)
![[로컬 거버넌스] 서울 양천구, 23~28일 추석 연휴 종합대책 시행](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920/p1160276731754243_388_h2.jpg)
![[로컬거버넌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영암군, 민선 9기 ‘기본사회’ 정책 속도](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917/p1160278864694110_584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