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발채무’ 부실로 간주… 채권단에 인수가 인하 요청
채권단 “건설사 회계상 우발채무 부실로 볼 수 없다”
채권단 “건설사 회계상 우발채무 부실로 볼 수 없다”
현대건설 인수를 위해 가격협상을 벌이고 있는 현대차그룹이 본격적인 인수가격 인하 작업에 나섰다.
21일 채권단과 현대차그룹은 현대건설의 최종 인수가격은 조정 한도인 3% 이상 인하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가격을 낮추기 위한 현대차그룹의 압박이 더욱 거세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현대차그룹과 채권단은 이달 15일 종료된 현대건설 실사결과를 바탕으로 가격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협상에서 채권단에 최대한 인수가격을 낮춰줄 것을 요청했다.
인수가격 협상은 기업간 인수합병(M&A) 과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현대차그룹이 인수가격 인하 사유로 들고 나온 현대건설의 우발채무에 대한 해석이 양갈래로 갈리고 있다.
우발채무란 장래에 우발적인 사태가 발생할 경우 확정채무가 될 가능성이 있는 채무다. 즉 건설사의 경우 건물 완공 후 발생할 수 있는 미분양도 우발채무에 포함돼 이를 부실로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채권단에서도 우발채무에 대해서는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 채권단 관계자는 “건설회사 회계와 관련한 우발채무로 부실이라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 역시 당황스럽다는 입장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어떤 기준으로 우발채무를 발견했다고 했는 지 전혀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각에서는 현대차그룹이 우발채무를 부실로 간주해 현대건설 인수가를 낮추려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을 제기하기도 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건설 입찰안내서 및 채권단과 맺은 양해각서(MOU)에 따라 입찰가격으로 적어낸 5조1000억원의 3%인 최대 1530억원까지 가격을 깎아줄 것을 요청할 수 있다.
그러나 실사과정에서 찾아낸 우발채무 및 부실채권 규모가 1530억원을 넘더라도 그 이상 가격인하를 주장할 수 없도록 돼 있다. 이에 따른 채권단과 현대차그룹의 미묘한 신경전도 예상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이 인수계약을 포기할 가능성이 없다는 점을 감안해 채권단과 협상을 통해 4조9000억원대에서 최종 인수가격을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로컬거버넌스] 경기 고양시, 민선9기 철도 공약사업 속도](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922/p1160278538238901_471_h2.jpg)
![[로컬거버넌스] 영광군, 특산품 산업 전환 시동](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921/p1160279549312405_637_h2.jpg)
![[로컬 거버넌스] 서울 양천구, 23~28일 추석 연휴 종합대책 시행](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920/p1160276731754243_388_h2.jpg)
![[로컬거버넌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영암군, 민선 9기 ‘기본사회’ 정책 속도](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917/p1160278864694110_584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