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농가를 상대로 구제역 피해보상을 빙자한 '보이스피싱(Voice phishing·전화금융사기)'이 성행해 주의가 요구된다.
7일 전남 강진군 축산농가들에 따르면 군동면에서 소를 키우는 김모씨(30)는 지난달 19일 오전 10시30분께 전남도청 축산정책담당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남성으로부터 보이스피싱을 시도 당했다.
사기범으로 추정되는 남성은 김씨에게 "최근 구제역으로 축산농가 피해가 확산됨에 따라 도 차원에서 위로금 30만원을 통장으로 입금할 계획이니 계좌번호를 불러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송금을 위해서는)확인이 필요하니 본인의 주민번호가 필요하다"며 신상정보를 캐내려던 남성은 수상한 낌새를 눈치 챈 김씨가 "군청에 문의하겠다"고 말하자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었다.
비슷한 시기 강진읍 덕남리에서 축산업에 종사하는 김모씨(71)에게도 같은 수법의 사기전화가 걸려왔다.
사기범은 마찬가지로 계좌번호와 개인 신상정보를 요구했으나 김씨와 함께 구제역 접종을 돕던 이웃이 전화사기로 의심된다고 조언해 피해를 면했다.
김씨는 "다른 지역에서도 이같은 피해사례가 있다고 해서 조심하고 있지만 전화사기 수법이 다양하고 치밀해지는 것 같아 걱정된다"고 말했다.
전남도 축산정책과 관계자는 "만약 구제역 피해에 대한 보상금을 지급하더라도 시·군 축산업무 담당자들이 제출한 서류를 통해 검토할 뿐 농가와 직접 통화하는 일은 절대 없다"며 "피해보상을 운운하는 사람은 대부분 사기범일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전남경찰 관계자도 "사기로 의심되는 전화를 받았을 땐 곧바로 대답하지 말고 주위에 조언을 구해야 한다"며 "혹시 피해를 당했다면 즉시 은행계좌의 지급정지를 요청하고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구제역이 발생한 일부 광역자치단체는 살처분 보상을 받은 축산농가를 노린 보이스피싱이 잇따르자 농가에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뉴시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로컬거버넌스] 경기 고양시, 민선9기 철도 공약사업 속도](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922/p1160278538238901_471_h2.jpg)
![[로컬거버넌스] 영광군, 특산품 산업 전환 시동](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921/p1160279549312405_637_h2.jpg)
![[로컬 거버넌스] 서울 양천구, 23~28일 추석 연휴 종합대책 시행](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920/p1160276731754243_388_h2.jpg)
![[로컬거버넌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영암군, 민선 9기 ‘기본사회’ 정책 속도](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917/p1160278864694110_584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