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고려시대 최고의 첨단산업 결정체였던 ‘강진고려청자’가 중남미 중심도시 부에노스아이레스 공략에 나섰다.
지난 3일(현지시각)아르헨티나 수도로 중남미 경제문화예술의 도시인 부에노스아이레스 중남미 한국문화원에서 개막된 강진청자 전시회는 오는 14일까지 12일 동안 계속된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전시회는 독립 200주년을 맞은 아르헨티나의 요청에 따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예술 공예품인 강진청자를 강진군과 한국국제교류재단이 공동주관으로 순회홍보하게 된 것이다.
강진청자의 남미홍보전시회는 지난 11월 1일 파라과이 아순시온 전시를 시작으로 2개 나라 주요도시를 순회하며 이 지역 사람들에게 천년의 신비를 간직한 고려청자의 예술성과 우수성을 알리게 된다.
지난 3일 개막식에는 김병권 주 아르헨티나대사와 이종률 중남미한국문화원장, 아르헨티나 한인회장, 김은식 강진군의회의장, 김상수 강진군생활지원팀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현지 도예작가 등 도자기 관련인사 200여 명도 참석해 강진청자에 대한 관심도를 나타냈다.
개막식 후에는 강진청자 DVD상영으로 청자의 우수성과 한국예술문화를 이해하도록 했다.
특히 탐진요 이가희 도예가의 상감기법 제작시연은 큰 호응을 받았다.
상형된 도자기 바탕에 직접 문양을 새겨 백토와 적토를 메운 뒤 다시 긁어내는 기법의 상감작업이 완성품의 학과 구름으로 나타난다는 설명과 함께 여백을 채워나가는 작업과정에서는 감탄사를 연발했다.
이번 아르헨티나 전시 작품 중 눈길을 끄는 것은 13세기 강진에서 제작된 국보급 청자인 ‘청자상감유로수금문병’과 ‘청자양각연판문대접’으로 도자 애호가들의 뜨거운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또한 국내 유일의 관요(官窯)인 강진청자박물관 작가들과 개인 요업체 작가들의 국보급청자 재현 품과 현대감각의 디자인이 접목된 52점의 작품은 동포들의 자긍심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다.
그동안 강진군은 강진청자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2006년 파리유네스코본부와 프랑스 도자기 도시인 리모쥬시에서의 전시, 2007년 일본 6대 도시, 2008년 미국 6대 도시, 지난해는 유럽 8개나라 9개 도시 전시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지난 2005년 부산 APEC 정상회의 국빈선물로도 채택된 강진청자는 올 해 서울과 부산, 울산, 제주 등 6개 도시를 순회하는 특별전이 연말까지 이어진다.
강진=정찬남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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