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발전소 지정철회 반대에 대한 뜻을 함께한 해남군 관내 29개 사회단체를 대표하는 이광교 대책준비위원장은 최근 해남YMCA 건물 3층에서 “군민의 안전과 생활을 위협하는 핵발전소 후보지를 도대체 누구 맘대로 후보지로 선정했다는 말인가?” 라며 격앙된 어조로 포문을 열었다.
그는 또 “누구에게도 공개하지 못한 적합지 조사용역결과 따위를 우리는 믿을 수 없고, 받아들일 수 없다.” 라며 한수원(약칭)을 성토했다.
이어 그는 “안전에 자신 있다면 전기수요가 많은 수도권지역에 세움이 마땅하다. 해마다 절약되는 송전비용만도 수백억이 될 것인데 안전하다는 원전을 왜 자꾸 청정지역에 떠맡기려 하는가? 평화로운 지역을 자꾸만 들쑤시지 말라!”며 군민들의 분열을 의식해 경고성 메시지를 던졌다.
이들은 앞서 지난 27일 영광군을 방문해 그 지역주민들로부터 핵발전소 준공이후 한수원이 내세운 지역발전과 관련, 지역민들의 생활변화 등을 목도하고 다녀온바 있다.
핵발전소 유치 이후 영광군민들의 생활상이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는 말을 전해들은 이들은
목표를 분명히 하며 핵발전소의 안전 불확실성과 파생된 각종 피해상황, 지역발전을 미끼로 수천억 원의 지원설을 흘리고 있지만 지역민들에게 돌아갈 것이 없다는 것,
특히 “영광군은 핵발전소 건립이후 20여 년 동안 핵발전소지원 사업비와 각종 보상금 등 3000억 원 정도가 지원 됐다. 그럼에도 타 지자체보다 윤택하게 살고 있다는 반증이 없는데도 한수원의 장밋빛 청사진을 그대로 호도한 세력들의 이해관계가 얽혀있다.” 고 귀뜸 했다.
더 나아가 “특별지원금 3000억 원은 공공시설 사업에만 투자할 수밖에 없는 재원으로 각종 제약에 묶여 결국에는 핵발전소지원사업과 관련된 공공시설건설에만 소요 됐다.” 는 영광군 관계자의 증언도 인용했다.
이와 같은 조사내용을 들어 이들은 더 이상 해남 땅에서 핵발전소가 유치 되서는 안 된다며 요구사항을 발표했다.
첫째 한수원은 해남지역 핵발전소 후보지 지정을 즉각 철회와 둘째, 김영록 민주당국회의원과 박철환 해남군수는 해남지역의 원전건설 후보지 철회, 원전 절대불가의 입장을 즉각 천명하라 등이다.
한편 박철환 해남군수는 “주민의 의견이 최우선 고려사항으로 주민갈등이 빚어지지 않는 방향으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지역신문을 통해 전한바 있다.
해남=정찬남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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