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성창순 판소리 예술관 개관

민장홍 기자 / / 기사승인 : 2010-10-27 16:21:3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사재 5억들여 2층 한옥구조 문화시설로 건립 소리의 고장 보성군(군수 정종해)에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인 성창순 명창의 판소리 예술관이 최근 개관됐다.

성창순 판소리 예술관은 근대 판소리의 큰 산맥인 보성소리의 창시자인 송계 정응민 선생의 생가가 자리한 보성군 회천면 영천리 도강마을에 위치해 있으며 2층 한옥 구조로 건축 연면적은 378㎡이다.

판소리 예술관이 들어 선 회천면 도강마을은 40여년 전 성창순 선생이 스승인 송계 정응민 선생에게 소리를 배우고 국창의 꿈을 키운 곳이자 판소리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던 현장으로 이 곳에서 후학을 양성하며 노후를 보내고자 했던 성창순 선생의 오랜 꿈이자 염원이기도 했다.

평생 판소리 전승과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성창순 선생은 보성 소리의 산실인 이 터에 우리 소리를 사랑하는 제자들을 아끼는 마음과 대한민국 국악 발전을 위해 5억원의 사재를 들여 다목적 문화시설인 판소리 예술관을 건립했다.

판소리 예술관에는 성창순 명창과 평생 동안 함께 해 온 예술 사료 전시와 제자들의 수련관, 판소리 공연장 등을 갖추고 있으며, 앞으로 판소리의 성지로서의 보성군의 위상 제고는 물론 판소리 문화의 계승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개관식에는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인 안숙선 명창과 이임례ㆍ김영자ㆍ유영애 명창, 소정회원 등이 참석하여 지역 주민과 함께 흥겨운 축하 공연을 펼쳤으며, 판소리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는 신명나는 시간이 되었다.

한편 보성군은 서편제 보성소리의 계승 발전을 위해 회천면 영천리 도강 마을 주변에 약 70억여 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판소리 전수교육관을 건립하고 서편제 판소리 테마파크 등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보성=안종식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