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가 쏟아진다"" 설레는 男心"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10-26 17:2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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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신차 11종‥그랜저·엑센트 ‘관심집중’


"만산홍엽." 온 나라가 단풍으로 물드는 가을, 자동차업계엔 신차들이 마초들의 마음을 물들이고 있다.

다음 달부터 국내·외 자동차업체들이 모두 11종의 신차(부분변경 포함)를 줄줄이 데뷔시키기 때문이다.

신차 러시는 이미 지난달 GM대우가 준대형 세단 알페온을 출시하며 예고했다. 도요타 고급 브랜드인 렉서스도 스포츠 모델 2종을 내놓으며 불을 지폈다. 하지만 본격적인 신차 출시 러시는 지금부터다.

◇11년 만에 돌아 온 현대차 신형 액센트 ‘주목’

무려 11년만에 부활한 현대차 ‘엑센트(사진)’도 내달 출시된다. 이미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베르나 후속 모델로, 소형차 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GM대우가 내년 초 출시를 예고한 ‘시보레 아베오’와 소형 시장에서 진검승부를 겨를 것으로 예상된다.

1.4ℓ 엔진과 1.6ℓ 직분사 엔진에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6개의 에어백과 액티브 헤드레스트, 후방주차 보조시스템 등이 기본으로 장착된다.

하지만 무엇보다 최대 관심사는 현대차 신형 그랜저(그랜저HG)다. 당초 12월 출시 예정이었지만 11월로 한 달 앞당겨졌다. 디자인이나 제원, 가격 등이 인터넷 자동차 사이트를 중심으로 떠돌고 있을 정도로 관심을 받고 있다.

엔진은 2.4ℓ와 3.0ℓ 직분사 엔진을 얹어 각각 200마력과 270마력의 힘을 낸다. 아직 구체적인 디자인 등이 베일에 가려져 있어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현대차는 신형 그랜저를 앞세워 기아차 K7에게 빼앗긴 준대형 왕좌를 되찾겠다는 각오다. 신형 그랜저가 출시되면 이미 시장을 호령하고 있는 기아차 K7과 GM대우 알페온이 준대형 삼국지 시대를 열 것으로 보인다. 르노삼성도 내년에 신형 SM7을 내놓으며 준대형 시장 경쟁에 본격 가세한다.

르노삼성은 올해안에 중형 세단 뉴SM5의 라인업에 ‘2.5ℓ 고성능 모델’을 출시한다. 이를 통해 신형 쏘나타, K5 2.4 모델과 경쟁할 계획이다. 엔진은 가솔린 171마력에 23kg·m의 최대토크로 무장해 다소 부족했던 힘을 보강한다.

지난달 해외시장에 먼저 출시해 인기를 얻고 있는 쌍용차 소형 CUV ‘코란도C’도 이르면 12월, 늦어도 내년 초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 주문물량이 연말까지 1만대 가까이 밀려 공장생산 여력이 부족해 출시 일정을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

◇수입차 업계도 신차 데뷔 잇따라

국산차 업체에 이어 수입차 업계도 다양한 신차를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혼다코리아는 내달 5일 하이브리드카 ‘인사이트’를 출시한다. 연비가 ℓ당 23㎞임에도 가격은 하이브리드카로는 국내 첫 2000만원대(기본형 2950만원)로 책정됐다.

혼다는 26일 중형 세단 ‘어코드’의 부분변경 모델도 출시한다. 라디에이터 그릴과 휠 등 디자인을 일부 바꿨다. 수입차 시장 최고 베스트 셀링카였던 어코드의 부활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를 얻고 있다.

앞서 한국도요타는 지난달과 이달 렉서스 스포츠 모델 2종(LS460 스포트, IS-F)을 연이어 출시했다. ‘정숙성을 갖춘 세단’이라는 이미지에 스포츠카의 재미를 더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28일에는 푸조가 스포츠 쿠페 ‘푸조 RCZ’를 선보인다. 2007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콘셉트카로 공개된 후 많은 관심을 받았던 308RC Z의 양산형 쿠페 모델이다.

11월에는 GM코리아가 스포츠 쿠페인 캐딜락 CTS 쿠페와 대형 SUV인 에스컬레이드 플래티넘 에디션을 출시한다. 포드도 SUV인 링컨 뉴 MKX를 내놓는다. 앞서 지난 12일 크라이슬러코리아는 올 뉴 그랜드 체로키를 출시했다.

에스컬레이드 플래티넘 에디션은 GM의 SUV 중 최고급 차종으로 6.2ℓ 대형 엔진을 장착했다. 미국 백악관에서 대통령 경호차량으로 사용될 만큼 웅장한 차체가 특징이다. 최고 출력 403마력으로 주행성능도 우수하다.

링컨 뉴 MKX는 올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차량이다. 당시 한국인 디자이너 하학수(40)씨가
외관 디자인을 담당해 화제가 됐었다. 3.7ℓ엔진에 최고출력 305마력을 낸다.

아우디도 11월 ‘뉴 A8’을 선보일 계획이다. 뉴 A8은 아우디의 첨단 기술을 집약한 최고급 대형세단이다. 주력
모델은 4.2ℓ FSI이며 372마력에 45.4kg·m의 최대토크 등 강력한 힘을 내지만 연비는 10km/ℓ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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