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진회장 자택ㆍ사무실 압수수색

전용혁 기자 / / 기사승인 : 2010-10-17 16: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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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태광그룹 비자금 조성, 정ㆍ관계 로비 혐의, 내부자료등 확보 태광그룹 비자금·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호진(48) 태광그룹 회장의 개인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이 회장이 수천억원의 자산으로 정·관계 로비를 지시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이원곤)는 16일 오전 9시께 이 회장의 서울 장충동 자택과 광화문 사무실에 수사관을 급파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으로 내부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이 회장은 미국에 유학 중인 아들에게 주요 계열사 지분을 편법 증여하고 선대 회장이 물려준 주식 등을 통해 수천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회장은 또 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큐릭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사업자 당 최대 방송권역을 제한한 방송법 규제조항을 완화하기 위해 정관계 전반에 로비를 벌인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은 확보된 자료를 분석한 뒤 이르면 다음주부터 이 회장을 포함한 이 회장 측근 임직원들에 대한 소환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검찰이 13일 그룹 본사를 압수수색하기 이틀 전에 출국했다. 당초 일정을 앞당겨 닷새 만인 15일 오후 11시10분께 네팔 카트만두발 항공편으로 귀국했다.

한편 이 회장은 초등학생 딸에게도 2개 계열사 주식을 각각 49%씩 보유하게 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 회장의 딸은 태광그룹의 비상장계열사임 에스티임(광고대행사업)과 바인하임(주류 도매업)의 지분을 각각 49%씩 보유했다. 2008년 4월 신고된 사항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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