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새우축제등에 예산 펑펑 쏟아부워 '재원 바닥'

민장홍 기자 / / 기사승인 : 2010-10-11 16: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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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1회 추경 못세워 군정 차질 [시민일보] 신안군이 재원이 없어 1회 추경을 세우지 못하면서 군의 예산운용이 도마위에 올랐다.

이는 무분별한 졸속 축제행사비에 막대한 군비를 쏟아 붓고 재원이 바닥나 1회 추경을 세우지 못해 군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

여기다 일부 국비사업 마저 군 재정 확보에 어려움으로 인해 사업추진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는 상태다.

10일 신안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8~9일에 걸쳐 신의면에서 왕새우축제를 비롯, 9~10일은 지도읍 송도에서 젓새우 축제가 열렸다.

또 16일은 서울 마포구 평화광장에서 신안 천일염축제, 16~17일은 압해면에서 낙지축제 등 행사가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이들 축제 행사를 위해 군은 열악한 재정난 속에서 왕새우축제를 비롯 젓새우축제, 낙지축제 등에 각각 6000만원(1억8000만원)과 신안 천일염축제에 8300여만원 등 2억6300만원을 들여 군의 특산물을 널리 홍보하고 있다며 예산을 집행하고 있다.

이처럼 강행했던 왕새우축재를 개최한 신의면의 경우 지난 8~9일한다고 홍보하고 실제로 8일 신의면민의 날 행사를 병행하면서 지역 특산물 홍보축제인줄 알고 참석한 지역주민과 관광객들로부터 "우롱한 처사"라는 반발을 샀다.

또한 지난 9월11일 흑산도에서 홍어축제 8000만원, 등반대회 2000만원의 예산을 지급했으나 우천관계로 등반대회는 하지도 못하고 예산만 낭비했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같이 군이 각종 축제행사를 무분별하게 추진하면서 축제행사 기간이 끝나기도 전에 행사 일정이 겹쳐 행사에 따른 기대 효과를 거두지 못해 지역 주민들에게 생색 내기식 행사에 그치는 가운데 예산만 낭비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사정이 이런 가운데 전남도내 22개 시·군 중에서 대다수의 지자체들은 올해 1회 추경안을 세워 업무를 추진해 나가고 있는 가운데 신안군은 재원이 없어 지금까지 1회 추경을 세우지 못하고 있어 군정에 차질을 빚고 있는가 하면 군청 실과소 및 읍, 면사무소 직원들은 공공부서 운영비를 삭감하는 바람에 일부 읍, 면사무소 직원들은 예산을 아끼기 위해 사무실 전등을 소등한 채 업무를 보고 있다.

특히 군은 지난해 말 긴급을 요하지도 않는 채무부담행위 예산 155억을 들여 소규모 농업기반시설 사업을 한다는 명분으로 오는 2013년까지 매년 50억원의 예산을 미리서 앞당겨 사용해 버려 오는 2014년까지는 군정을 집행하는데 소규모 사업들은 불가피하게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김 모(65, 지도읍)씨는 이와 관련해 “전남도내 타 시, 군들은 1회 추경을 세워 주민을 위한 행정을 펼치고 있는데도 신안군은 재원이 없어 추경을 세우지 못한 채 무분별한 각종 축제행사 등으로 흥청망청 없는 예산을 사용해 가면서 까지 굳이 축제행사를 하는지 알 수 가 없다”며“여름철 베짱이 행정을 하고 있다”고 비난에 목소리를 높였다.

군 관계자는 이에 대해 “재원이 없어 지금까지 1회 추경을 세우지 못하고 있지만 축제행사비는 이미 본예산에 세워났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신안=황승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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