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이른바 스마트폰과 무선인터넷으로 대변되는 '이동통신 무한 경쟁시대'에 소비자 니즈에 기반한 이동통신 요금전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사업자들간 요금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올해 국내 이동통신 시장에는 적잖은 변화가 일었다. 26년 만에 음성 과금 체계가 10초에서 1초 단위로 변경됐고, 발신자번호표시(CID) 서비스는 전면 무료화 됐다. 또 과거 비용 때문에 '겁나서 못썼던'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수년간 이통사들이 요금을 인하하는 방식이 주로 방송통신위원회의 행정지도에 근거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같은 변화는 획기적이라고 할 수 있다.
◇ 26년만에 과금체계 뒤바꿨다
이통 3사의 요금 경쟁은 지난 3월부터 본격적으로 펼쳐지기 시작했다. 당시 SK텔레콤이 초당과금제를 전격 도입하겠다고 밝히면서 통신 3사간 요금 경쟁의 포문을 연 것. 그러자 KT와 LG유플러스(LG U+)도 결국 올해 말부터 초당과금제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가입자들은 사용한 만큼만 이용료를 부담하는 '혜택 아닌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한 요금절감효과는 가입자 1인당 연간 8000원 수준. 특히 통화시간은 짧지만 통화건수가 많은 생계형 서민층들에게 더욱 효과가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CID도 마찬가지다. 지난 2006년 SK텔레콤이 CID를 무료화한지 4년만에 KT와 LG유플러스도 결국 CID무료화에 동참했다. CID서비스는 모든 요금제에서 무료화한 SK텔레콤과 달리 KT와 LG유플러스는 여전히 2G 요금제에 1000~2000원의 요금을 부과하고 있어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던 사안이다.
이를 둘러싸고 소비자들과 시민단체, 정치권 등에서 지적이 끊이지 않자 방통위는 급기야 지난 4월 가계통신비 절감 방안의 일환으로 오는 9월까지 CID 전면 무료화를 추진하겠다고 나선 바 있다.
◇ 데이터 무제한 '깜짝쇼'에 소비자들은 희색
SKT의 깜짝쇼는 지난 7월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발표하며 절정을 이뤘다. 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이 기자간담회에서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데이터 요금폭탄에 대한 우려를 없애기 위해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혀 경쟁사들을 놀라게 했다.
기존 무선데이터 요금제가 정액데이터량을 초과하면 1MB당 51.2원을 부과하는 종량요율 방식이라는 점이 무선인터넷의 활성화의 장애물이라는 점을 고려한 선택이었다.
SK텔레콤의 데이터무제한 가입자는 하루 평균 1만5000명씩 증가하며, 9월 초 100만 가입자를 돌파했다. 이 같은 움직임에 KT와 LG유플러스도 각각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내놓고, 데이터무제한 시대에 동참하기에 이르렀다.
덕분에 이제 이통 3사 고객(5만5000원 이상 정액요금제 가입자)들은 언제 어디서나 요금 걱정 없이 자유롭게 무선 네트워크 접속을 통해 무선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는 와이파이와 같이 지정된 장소를 찾아 다녀야 하는 불편 없이 이동 중에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무선인터넷 이용환경에 근본적인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데이터무제한 서비스는 해외 성공사례, 실패사례 등과 국내 데이터 환경을 종합해 1년간의 고민 끝내 나올 수 있었던 상품"이라며 "데이터무제한 서비스는 전반적인 네트워크 품질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SK텔레콤은 데이터전용 주파수를 운용, 6섹터 솔루션 등 데이터 기술 개발과 가능환경을 수개월 간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이밖에 SK텔레콤은 그간 기간통신사업자의 투자유인을 위축시키고 산업발전을 저해한다는 이유로 도입을 꺼려왔던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도 지난 8월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 신개념 가족 요금제로 시장 공략 속도 올린다
최근 통신업계의 또 다른 화두는 '가족'이다. 통신 3사 모두 각각 가족 할인을 내세운 요금제를 잇따라 내놓고 가족단위 고객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SK텔레콤도 지난 16일부터 'TB끼리 온가족 무료' 요금제를 내놓고 시장 공략 수위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이 요금제는 가족 구성원간 결합한 이동전화 회선수에 따라 SK브로드밴드 유선상품의 기본료에 해당하는 금액을 할인하는 새로운 방식이다.
즉 SK텔레콤 이동전화를 이용하는 가족 구성원들이 2회선을 묶을 경우 집전화 200분(기본료 8000원)를, 3회선의 경우 초고속인터넷(기본료 2만원)을, 4회선을 묶을 경우 집전화와 초고속인터넷의 기본료를 100% 할인 받게 된다.
경쟁사들은 이 결합상품이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행위' 및 '계열사에 대한 부당한 지원' 등의 소지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SK텔레콤은 이동전화 가입시 집전화나 초고속 인터넷 등 유선 상품을 무료로 제공하는 사례가 해외에서도 활성화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결합상품을 통한 유선상품 혜택 제공으로 유무선간 서비스 경쟁이 활성화 돼 결국 시장 활성화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며 경쟁사들의 주장을 일축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무선 인터넷에 대한 니즈가 증가하면서 이동통신 요금의 트렌드도 단순 음성에서 무제한 정액제, 결합, 가족형 등으로 다양해지는 추세"라며 "이번 상품 출시를 계기로 가족할인과 유무선결합할인이 복합된 새로운 요금제 경쟁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에서 시작된 요금인하 경쟁이 몰고온 통신시장의 가격파괴 바람에 소비자들은 활짝 웃고 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로컬거버넌스] 경기 고양시, 민선9기 철도 공약사업 속도](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922/p1160278538238901_471_h2.jpg)
![[로컬거버넌스] 영광군, 특산품 산업 전환 시동](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921/p1160279549312405_637_h2.jpg)
![[로컬 거버넌스] 서울 양천구, 23~28일 추석 연휴 종합대책 시행](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920/p1160276731754243_388_h2.jpg)
![[로컬거버넌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영암군, 민선 9기 ‘기본사회’ 정책 속도](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917/p1160278864694110_584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