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아이폰 가입자 100만 넘었다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9-19 16:5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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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 아이폰의 가입자가 출시 9개월만인 지난 16일 100만명을 넘어섰다. 개통을 기다리고 있는 아이폰4 예약가입자를 감안하면 내달 초에는 120만명을 훌쩍 넘어설 전망이다.

KT는 19일 아이폰 3GS 가입 고객 89만8509명, 아이폰4 가입고객(개통 기준) 11만6698명을 포함해 총 101만5207명이 아이폰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특히 KT는 아이폰4의 경우 예약 가입 첫날 예약 고객이 14만명에 육박하는 등 사전 예약 가입 고객만 35만명에 달해 가입자 수가 앞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T는 아이폰이 국내에서 스마트폰 열풍을 일으킬 수 있었던 주요 원인으로 경쟁력 있는 요금상품과 강력한 3W 네트워크, 30만개에 이르는 어플리케이션, 구매 고객의 높은 만족도 등을 꼽았다.

이 중 단일사업자로는 세계 최대 수준인 3만5000곳 이상의 와이파이존을 구축하고 와이브로 커버리지를 확대하는 등 강력한 3W 토털 네트워크 인프라를 갖춘 것이 주요했다는 분석이다.

KT가 최근 스마트폰 사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와이파이존이 통신사업자 선택에 미치는 영향은 약 76%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또 소비자의 72%가 '와이파이하면 떠올리는 회사'로 KT를 꼽아 KT 네트워크 경쟁력에 대한 고객의 긍정적 인식이 아이폰 가입 열풍에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했다.

어플리케이션 경쟁력도 아이폰 열풍을 거들었다는 평가다. 조사에 따르면 애플 앱스토어에 대한 만족도는 약 77%로 모바일 앱 오픈마켓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방송통신위원회의 스마트폰 이용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이폰 고객의 35.2%가 하루에 1번 이상 모바일 앱을 다운로드 받고 있으며, 이는 국내 타 스마트폰 고객
(17.8%)의 다운로드 빈도보다 2배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KT는 올 초부터 8월까지 아이폰 가입 고객을 분석한 결과, 다른 통신사를 이용하던 번호이동(MNP) 고객이 48%를 차지, 일반적인 번호이동 고객비중인 33%보다 높은 비중을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아이폰 고객의 높은 만족도는 월평균 해지율에서도 나타나는데 일반폰이 평균 1.7%, 스마트폰이 0.6%의 해지율을 보이는 반면, 아이폰은 0.4%로 상대적으로 낮은 비율을 보였다.

무선데이터 이용량도 국내 스마트폰 중 가장 많았다. KT는 아이폰 가입 고객 100만명의 무선데이터 사용량을 분석한 결과 1인당 월평균 데이터 이용량이 422MB로 일반폰 이용자(13MB)의 32배, 타 스마트폰 이용자(105MB)의 4배에 달했다.

또 아이폰 도입 전인 지난해 11월 가입자당 월평균 데이터 이용량은 7.5MB로 낮았지만 올 8월 가입자당 월평균 데이터 이용량은 약 33MB로 4.4배가 늘어나 아이폰 도입이 전체 무선데이터 이용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자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9월 현재 아이폰 가입자 중 대학생과 직장인 등 20~30대가 76%로 가장 많았고 40~50대가 15%, 10대가 4%로 뒤를 이었다. 남성 고객은 62%, 여성 고객은 35%를 차지했으며, 서울 및 수도권 거주 고객은 70%로 6%p 줄어든 반면 비수도권 거주자는 그만큼 늘어났다.

아이폰4 출시와 함께 아이폰 가입자가 단숨에 100만명을 넘어선 것은 고객이 스스로 온라인에서 직접 예약을 한 뒤 가입 대리점을 선택해 방문, 개통하는 새로운 예약가입 방식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기존 대비 고객이 기다리는 시간과 불편을 최소화하고 온·오프라인 유통의 시너지를 극대화함으로써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현재 35만 명이 넘는 예약 가입 유치를 이뤄냈다. KT는 '시즌 1' 고객은 대부분 추석 이전에 개통을 마무리하고 연이어 '시즌 2' 고객 개통도 이달 중 돌입할 계획이다.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 사장은 "아이폰 고객 100만명 돌파는 스마트폰 대중화의 상징"이라며 "우리 국민 누구나 아이폰과 무제한 와이파이, 무제한 3G를 통해 마음껏 무선데이터를 즐기는 모바일 원더랜드의 실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아이폰 가입자 100만 돌파를 기념해 장애우, 노약자 등 다양한 계층의 아이폰 사용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행사를 연다.

먼저 지난 17일 KT 광화문사옥 올레스퀘어에서는 표현명 사장이 시각장애우 김민태 학생(12)에게 아이폰4와 2년간의 통화요금 등 100만원 상당의 선물을 증정하는 행사가 열렸다. 이 자리는 지난 9일 아이폰4 런칭쇼 리허설을 위해 올레스퀘어를 방문한 표 사장이 우연히 보이스 오버(폰을 조작하면 이를 음성으로 안내하는 기능)를 활용해 시연용 아이폰4를 갖고 놀던 김민태군의 모습을 보고 만들어진 자리였다.

아울러 오는 23일까지 쇼블로그·쇼트위터를 통해 최고령 아이폰 사용자를 선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쇼트위터를 통해 추천받은 아이폰 최고령 사용자들의 아이폰 활용 에피소드를 쇼블로그에 올리고 방문객들의 댓글 응원과 KT 자체 심사를 거쳐 가장 아이폰을 잘 활용하는 최고령 사용자 1명을 선정해 수상자와 추천인에게 총 100만원(각 50만원) 상당의 통화요금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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