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태풍 곤파스 피해 늑장대응

민장홍 기자 / / 기사승인 : 2010-09-16 15: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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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민들 피해요구 외면한채 사실 조사만 급급해 원성 [시민일보] 신안군 공무원들이 제7호 태풍 곤파스로 인해 피해를 입은 어민들의 피해 요구를 외면한 채 피해 사실조사에만 급급하다 뒤늦게 지원책을 발표하면서 늑장대응이 도마위에 올랐다.

이는 관련부서인 군 수산과가 태풍 곤파스가 전남을 강타한 지난 2일 이후 피해사실 조사에 나서면서 조사기준 등 원론적인 입장만을 강조하다 신안군수가 11일 치뤄진 홍어 축제에서 피해어민들의 애로점을 청취한 뒤 뒤늦게 대응책을 내놓았기 때문.

신안군에 따르면 군은 태풍 곤파스로 피해를 입은 어민들에게 예비비등을 투입해 추석명절 복구지원금을 우선 50%를 지원하고 긴급생계비도 지원하기로 했으며, 신안복지재단과 천사섬 장학재단 등에 협조를 얻어 생계비와 학자금 등을 일부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태풍으로 파손된 시설물 처리와 태풍으로 발생된 바다쓰레기 수거처리 사업비를 우선적으로 피해지역에 배정하여 간접적으로 도움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으며, 2011년도에 예산을 확보하여 피해복구에 따른 생물 종묘 등을 일부 지원 계획도 밝혔다.

뿐만 아니라 이번 태풍으로 발생한 피해 중 입식신고 미필로 인해 실제 사육량과 차이가 많은 생물 피해복구 부분과, 최대 50,000천원까지만 지원되는 재난지원금에 대해서도 상향 조정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국회등 관계기관에 건의할 계획도 내 놓았다.

그러나 정작 피해 어민들은 이 같은 군의 지원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시름에 잠겨있는 어민의 입장은 고려하지 않고 늑장 대응에 대한 서운한 감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어민 피해를 담당한 군 수산과가 피해어민들의 대책마련을 위한 목소리는 외면한 채 수산물 피해조사 규정에 의한 사실조사만을 강조하며 피해주민들을 대응하다 뒤늦게 박우량 신안군수가 11일 흑산 홍어축제현장에서 피해어민들을 불러 의견을 청취한 뒤 신속한 지원입장을 밝힌 뒤 이번 대응책이 나왔기 때문.

결국 관련부서가 어민들의 시름과 좌절에 빠져있는 피해어민을 대상으로 피해사실 조사에 급급해 무대응책으로 일관하다가 뒤늦게 군수의 한마디로 없던 지원책을 급조해 발표하면서 피해 어민들의 무성의한 대응이 도마위에 오른 것.

한편 태풍 곤파스로 인해 신안군 흑산면 장도리에 발생된 피해는 해상가두리 시설과 전복, 우럭 양식생물 등 28어가 327칸이 피해를 입어 재해 피해복구 기준으로 11억7000만원의 피해(군 추정)를 입었다.

신안=황승순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설명=지난 태풍 곤파스로 해상가두리 시설과 전복, 우럭 양식생물 등 28어가 327칸이 피해를 입었다. 사진은 피해 입은 장도리 해상가두리 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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