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이제 '핑크' 전성시대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9-10 19: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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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아니면 '화이트' 뿐이었던 스마트폰이 화려한 컬러로 무장하고 있다. 디자인의 중요성이 제품 경쟁력으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소비자들은 선택의 폭이 넓어지게 됐다. 특히 여심(女心)을 훔치기 위한 '핑크' 계열의 스마트폰이 확산될 조짐이다.

10일 삼성전자는 '팜므 핑크' 컬러의 갤럭시S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블랙과 스노우화이트컬러에 이어 3번째 색상으로, 국내 스마트폰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핑크 계열의 컬러를 사용한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능 뿐만 아니라 디자인이나 컬러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가 확대되고 있다는 판단에서 핑크 컬러 제품을 내놓게 된 것"이라며 "신세대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끌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팬택 역시 이달 중으로 핑크 컬러 '베가'를 내놓을 계획이다. 팬택은 베가 출시 당시 다양한 컬러 모델을 내놓으며 스마트폰 컬러 마케팅을 주도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팬택 관계자는 "스마트폰 성능의 차별화가 힘들어지면서 다양한 컬러가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달 중으로 핑크 컬러와 함께 골드브라운 컬러의 베가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TC도 이달 출시 예정인 '와일드파이어'에 블랙, 화이트와 함께 레드 컬러를 내놓을 계획이다. HTC가 '블랙'과 '화이트' 컬러가 아닌 다른 색상을 적용한 스마트폰을 내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HTC 관계자는 "와일드파이어는 스마트폰에 입문하는 젊은층을 주요 타킷으로 한 제품"이라며 "개성이 강한 젊은층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색상을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시장이 올해에만 500만대가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스마트폰은 앞으로 기능뿐만 아니라 패션 아이템으로써의 디자인 요소가 중요해질 것이라데 이견이 없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스마트폰은 직장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업무용 기기로 인식됐지만 올해 초부터 젊은층부터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빠른 속도로 대중화되면서 컬러와 디자인은 점차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다양한 컬러와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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