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권도전' 민주당 정동영 해남 방문

민장홍 기자 / / 기사승인 : 2010-09-05 15:3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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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쌀 지원은 굶주린 북한도 살리고 남한농민도 살려""" [시민일보] 10.3 민주당 전당대회 당권도전에 뜻을 둔 차기 주자들의 광주·전남 방문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이곳 해남 방문도 빼 놓지 않고 있다.

또한 당권도전에 나선 각 후보들이 해남 방문에서 한결같이 민주당의 텃밭에서부터의 출발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차별화적 이슈정책이 없어 당원들의 표심은 관망적인 분위기다.

8월 중순 박주선 최고위원을 비롯해 지난달 28일 손학규 상임고문과 2일에는 정동영 의원이 해남을 방문했다.

2박3일 일정에서 1일 목포를 시작으로 2일 진도·완도를 거쳐 오전 해남민주당연락사무소를 방문한 정동영 의원은 밝은 얼굴로 민주당 당직자들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정 의원은 "민주당은 역동적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말로 정체성 방향을 제시하며 당원들의 절대적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10년 민주당 정권이 한나라당에 패한 후 그 이유를 분석하고 정권 재창출 하기위해서는 복지국가, 또는 복지정책 위주의 국가경영이 우선시 돼야”함을 역설했다.

또 당 노선에서는 “민주당이 한나라당의 2중대처럼 정책이 불분명해서는 안 됀 다. 농민, 서민, 비정규직, 자영업자, 청년실업자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차별화가 분명한 정당이 돼야 한다. 민주당이 집권하려면, 노인층의 노후불안을 없애고 노인들에게 희망을 심어 줘야한다” 라고 말하며 복지의 포괄적 틀 속에서 방향을 분명하게 할 것임을 시사했다.

정 의원은 또 “현재 전국의 50억, 100억 가진 부자가 5만명에 이른다. 세계 모든 나라들이 부유증세를 하고 있는데, 한국의 MB정권은 이들을 위해 부자감세를 하고 있다. 4대강 사업에 30조라는 막대한 예산을 쏟아 부으면서 포크레인 기사 8000명에게만 일자리가 돌아갔다” 라고 말하며 일자리 창출도 하지 못하고 지역경제에 큰 보탬도 주지 못했다고 우회적으로 비판을 가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이 돈을 65세 이상인 노인에게 경로수당으로 1인당 38만원씩 지급하면 지출발생으로 20조원의 순환 경제효과를 얻을 수 있다. 노동력 저하로 수입이 없는 노인들을 위해 국가가 효도해야 된다” 며 예산의 효용성에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또 “미국 오마바 정권은 국민연금으로 정권을 잡고, 일본 민주당은 아동수당정책으로 60년 자민당 정권을 무너뜨렸다” 라고 소개하며 나라는 달라도 국민들은 복지정책에 민감해 이를 지향하는 정당을 지지하고 있어 민주당의 색깔은 중도 진보를 향한 국민 복지에 비중을 둘 것임을 시사했다.

아울러 지난 6.2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진보적인 야당들과의 연합으로 승리를 거둔 것을 두고 앞으로도 서로 상생관계를 유지하며 “그들과 연합해 정권 재창출의 기회로 삼을 것”임을 밝혔다.

남북문제와 관련해서는 MB정권에서 “남북관계가 경색돼 인도적 대북식량원조가 막힘에 따라 북은 자꾸 중국에 손을 벌리고 있다. 이럴 때 마다 중국은 엄청난 이익을 챙겨가고 있다. 북쪽과의 경색국면이 길어짐은 남북모두 손해다. 양곡창고마다 재고미로 넘쳐나는데 매년 생산 됀 쌀로 인해 쌀값은 계속해서 폭락하고 있다. 수입쌀마저 정부양곡창고를 차지하고 있는데 쌀농사가 풍년돼도 재앙이라고 농민들은 한숨뿐이다. 농민들이 최대 피해자가 되고 있다. 이를 해소키 위해서는 인도적 대북식량원조가 농민들에게 수혜를 주는 것이다. 그리고 대북 쌀 지원은 굶주린 북한도 살리고 남한 농민도 살리면서 동시에 우리가 민족문제에 대해서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해남=정찬남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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