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가계대출 석달만에 14兆 급증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8-23 16:5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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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銀> 하반기 기준금리 추가인상 전망 탓… 산업대출 2000억 증가 그쳐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올 2분기에만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이 전 분기보다 14조원이나 증가했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0년 2분기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별 지역별 대출금’에 따르면 2분기 말 현재 예금취급기관의 총대출 금액은 1285조8081억원으로 전분기 말보다 14조1631억원(1.1%) 증가했다.

특히 가계 대출금은 13조9000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대출금은 지난해 2분기 11조1000억원, 3분기 10조2000억원, 4분기 12조1000억원에 이어 올 1분기 3조5000억원으로 줄었다가 2분기에 크게 증가한 것.

반면 산업대출금은 2000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총 대출은 전분기 대비 14조2000억원이 늘었지만 전년동기 대비 증가율(4.2%)은 둔화된 모습이다.

총 대출금 증가액은 14조2000억원으로, 총 대출금 증가액 중 가계대출 증가액 비중이 95%를 넘어섰다.

이처럼 가계대출금이 증가한 것은 저금리 기조 속에 하반기 금리인상을 예상해 민간분야에서 적극적인 대출이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과 서비스업 대출이 전년동기 대비 모두 증가폭이 줄었다.

제조업 대출의 경우 지난해 2분기에는 전년동기 보다 16.9% 증가했고 3분기 10.8%, 4분기 6.1%, 올 1분기 6.3%씩 증가했으나 올 2분기에는 4.9% 증가에 그쳤다. 서비스업 대출도 4.2%정도 증가, 전년동기 증가폭(9.1%)의 절반으로 떨어졌다.

불황이 계속된 건설업의 대출은 아예 감소(-3조7000억원)로 돌아섰으며 감소폭이 더 확대됐다. 지난해 3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5.1%감소한 데 이어 4분기 -10.3%, 올 1분기 -12.2%, 2분기에는 -16.1%를 기록했다.

김병수 한은 경제통계국 과장은 이와 관련해 “건설업 경기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고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을 중심으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매각, 상각의 영향이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지방이 각각 5조5000억원, 8조7000억원씩 늘며 증가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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