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상생경영 7대 실천방안’ 발표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8-16 15:5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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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兆규모 ‘협력사 지원펀드’ 조성 삼성전자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강화를 위한 ‘상생경영 7대 실천방안’을 발표했다.

박종서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장(전무)은 16일 오전 삼성전자 서초 사옥에서 브리핑을 갖고 협력사들로부터 청취한 애로사항과 제안내용을 토대로 협력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상생경영 7대 실천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립된 ‘상생경영 실천방안’은 과거의 상생활동이 1차 협력사 위주였던 점을 감안해 2·3차 협력사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하고, 상호신뢰와 성장 가능성이 큰 1차 협력사에 대해서는 글로벌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삼성전자의 실천방안에는 우수 협력업체를 선정해 글로벌 탑 수준으로 양성한다는 ‘Best Company’ 제도를 비롯해 1조원 규모의 ‘협력사 지원펀드’ 조성, 협력업체 등록요건 완화 등 능력있는 중소기업 발굴, 2·3차 중소기업 종합지원책 마련 등 획기적이면서도 폭넓은 내용을 담고 있다.

삼성전자가 발표한 상생경영안의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원자재가 변동을 부품단가에 효과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사급제도’를 도입하겠다는 대목이 가장 눈에 띈다.

도한 우수 협력사를 대상으로 ‘Best Company’ 제도를 도입해, 글로벌 Top 수준 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Best Company’는 삼성전자와의 거래규모가 연간 30억원 이상이면서 기술·품질·경영 인프라 등이 우수하고 혁신 의지가 강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선정할 계획인데, 선정기업에는 기술개발에서 경영 인프라 구축까지 종합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삼성전자가 경영전반에 걸쳐 물적·인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현재 삼성전자와 거래가 없는 회사라도 신기술 등 핵심역량 보유 기업에 대해서는 삼성전자와 거래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 마련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박종서 전무는 “최근 상생이 사회적으로 중요하게 부각되면서 그간 삼성전자의 상생활동을 기본부터 점검해 보고 협력사의 애로사항을 다시 한번 되돌아 보는 기회를 가졌다” 며 “이번에 수립된 7가지 실천방안이 중소기업과 진정한 상생으로 가는 효과적인 해법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재계는 지난 주 현대차, 포스코, LG전자 등이 상생경영안을 발표한데 이어 삼성전자가 상생경영 실천방안을 발표, 국내 주요기업들의 상생경영안 윤곽이 드러남에 따라 다른 대기업들도 속속 상생경영안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국내10대그룹 기업의 고위관계자는 “삼성전자의 상생경영안이 나옴에 따라 우리도 기업 규모에 맞춰 비슷한 수준의 상생경영 방안을 내놔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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