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은이 발표한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에 따르면 국내 경제가 뚜렷한 회복세에 들어서면서 당분간 물가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국내 경기가 글로벌 경기둔화 추세와 달리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다.
6월중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2.4% 올랐고 설비·건설투자는 각각 8.6%, 7.4%씩 상승하며 증가세가 확대됐다. 수출은 7월중 414억 달러를 기록, 활기를 이어갔다. 6월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전월 38억 달러에서 50억 달러로 크게 늘었다. 전년동월과 비교해도 대부분 수요·생산 지표들의 증가세가 지속됐다.
한은은 “앞으로도 우리 경제는 수출 호조와 소비·설비투자 증가세 확대 등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소비자물가다. 물가는 현재 2%대 중후반에 머물며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지만 추가 상승이 확실시 되고 있다. 김중수 한은 총재는 지난달 통화정책방향 기자회견에서 “하반기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3%대에 진입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은은 이날 통화정책방향 자료에서도 “앞으로 경기상승세 지속에 따른 수요압력 증대 등으로 소비자물가 상승압력이 계속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과 중국의 경기회복이 지지부진한 것도 우리나라 경제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
한은은 “유럽국가의 재정문제와 (미국, 중국 등) 주요국의 경기회복세 둔화 가능성이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하방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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