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미소금융, 올해 600억 푼다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8-10 17: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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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금 두배 확대… 대출지원 대상도 늘려 삼성미소금융재단이 올해 미소금융 출연금을 당초 300억 원에서 600억 원으로 두 배 늘리고 문턱도 낮춘다. 600억 원의 출연금은 내년으로 예정된 300억 원을 미리 끌어온 것이다.

이순동 삼성미소금융재단 이사장은 10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미소금융 대출 확대 방안을 밝혔다.

이순동 이사장은 “까다로운 대출 조건 탓에 (삼성의) 지난달 말 현재 대출금이 17억 원에 불과하다”며 “대출 조건을 완화하고, 지점을 추가 개설해 올해 600억 원까지 대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 이사장은 ▲출연금 및 지점망 확대 ▲상품 및 서비스 개선 ▲홍보 활동 및 대출자 사후지원 강화 등의 방안을 내놨다.

우선 내년 출연 예정금 300억 원을 올해 미리 풀어 출연금을 600억 원으로 확대한다. 이를 화물지입차주 지원 대출 등 신규상품의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화물지입차주에 대한 대출상품은 오는 16일 출시된다.

삼성 관계자는 “화물지입차주의 95%가 대출 대상자가 된다”며 “다문화 가정, 노점상, 편부모 세대주 등 직업별·계층별로 다양한 수요에 맞는 상품도 새로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통시장이나 주민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공공기관 내에 지점을 추가 개설, 다음 달 말까지 지점을 13개로 늘릴 계획도 있다. 서울 구로구, 부산 금정구, 인천 계양구, 대구 수성구, 강원 원주, 경기 이천 등 여섯 곳에 새 지점이 생긴다.

아울러 삼성 금융계열사는 각 창구에서 미소금융 상품을 안내하는 등 홍보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재계에서는 삼성의 이번 조치로 현대차, LG, SK, 포스코 등 미소금융재단을 설립한 각 그룹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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