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무역협회가 컨테이너 수출 품목을 대상으로 조사한 ‘해상운임 인상에 따른 수출채산성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북미·유럽 등에 수출하는 컨테이너 해상운임이 급등해 물류비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백색가전, 철강, 섬유, 타이어 등의 수출품목 채산성이 악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상반기 중 주요 수출항로의 해상운임은 40피트 컨테이너당 1200∼1500달러 정도 상승했다. 이처럼 해상운임이 급등하면서 컨테이너 수출 품목의 물류비 비중은 올해 초 보다 2배 이상 늘었고, 수출마진율도 평균 5% 내외로 악화됐다.
EU 및 북미지역에 대한 해상운임 상승으로 인해 수출물류비 비중은 유럽이 지난해 평균 6.5%에서 올해 상반기 12.0%로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같은 기간 북미도 지난해 평균 6.2%에서 올해 상반기 10.8%로 상승했다.
무역협회는 특히 성수기 컨테이너화물 물동량이 급증해 각 선사들이 성수기할증료 명목으로 운임을 추가로 인상키로 함에 따라 하반기 수출마진율이 더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북미지역 수출 화물의 경우 이미 적용중인 할증료를 2배 정도 인상할 예정이어서 수출기업의 물류비 부담은 더욱 가중될 것이라는 무역협회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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