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컨테이너선 시장 기지개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7-22 19:3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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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대우조선·STX 잇단 수주… 2년여만에 8000TEU급 수주 재개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등 대형 조선사가 이달에만 각각 대형 컨테이너선 10척을 수주하는 등 컨테이너선 시장이 기지개를 펴고 있다.

삼성중공업이 지난 2일 대만 에버그린社로부터 8000TEU급 컨테이너선 10척을 수주한데 이어, 대우조선해양이 싱가포르 NOL社로부터 8400TEU급 컨테이너선 10척을 수주했다고 21일 발표했다.

STX조선해양 역시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8월 중에 대형 컨테이너선 수주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해양이 지난 2007년 80척, 2008년 24척 등 2년 동안 총 104척의 컨테이너선을 수주하는 등 국내 조선사들은 과거 초호황기 때 컨테이너선 특수를 누렸다.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 발발로 해운시황이 얼어붙으며 대형 컨테이너선 수주가 끊겼다.

그러나 2년 여 만에 8000TEU급 이상의 대형 컨테이너선 수주가 재개되면서 컨테이너선 시장이 서서히살아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컨테이너선 운임지수는 2008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호황세로 돌아서고 있다. 지난 16일 기준 컨테이너선 운임지수인 CCFI는 1193.08포인트로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기에다 선가가 상승하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다.

한편 조선 ‘빅4’ 중 아직 대형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이 없는 현대중공업의 경우 선가가 더 오를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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