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활성화 ‘국제산업기술지도’ 작성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7-13 19: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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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국제 협력 필요한 유망 기술·관련 기술별 협력 대상 국가별로 안내 지식경제부는 13일 국내 산·학·연의 국제공동 R&D 활성화 및 정부 투자방향 정립을 위해 ‘국제산업기술지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국제산업기술지도는 국제협력이 필요한 유망기술을 제시하고 관련 기술별 협력 대상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국가별로 안내한 것이다.

이를 위해 지경부는 경제 성장 잠재력을 확충할 수 있는 산업기술 총 1만836개 가운데 국제협력을 통한 개발 필요성이 높은 300대 기술을 선별한 뒤, 이 중 20대 국가, 300대 기관, 1000대 인물을 우선 협력 대상으로 선정했다.

지경부에 따르면 국가별 주요 산업기술을 보유한 기관수는 미국이 가장 많은 3만520개를 차지했고, 일본과 독일이 각각 8611개, 7092개로 뒤를 이었다. 또 프랑스(5883개)와 영국(4817개), 중국(4691개), 인도(2473개) 등이 10대 국가에 포함됐다.

지경부는 특히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러시아 등 20개 국가에 대해서는 국가별 R&D 시스템, 기술수준, 우리나라와의 협력관계 등을 종합해 협력정책방향을 수립했다.

예를 들면 미국, 독일 등 지방분권적 국가들과는 중앙정부뿐만 아니라 지방정부, 산학연 클러스터,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추진하고, 프랑스와 인도 등과 같은 정부주도적인 국가와는 정부간 협력관계를 우선 구축한 뒤 민간 협력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또 프랑스와 이탈리아처럼 산업기술 협력경험이 미미한 국가와는 먼저 정례적 협력채널을 신설한 뒤 양국간 협력수요를 발굴하고, 스페인과 캐나다와는 각각 남미 및 북미지역에의 접근성 강화를 감안한 전략적 파트너십 형성이 필요하다는 지경부의 설명이다.

아울러 우리나라와 산업구조상 유사성이 높은 일본과는 대학 등 개별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협력을 점차확대하고, 중국과는 기술·시장·인력을 포함한 토털 솔루션(total solution)형 협력방식으로 동반자 관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경부는 오는 9월 말까지 국제산업기술지도 관련 자료를 DB화한 뒤 인터넷을 통해 공개, 국내 연구자들이 직접 관심 분야의 기술동향 및 협력파트너에 대한 기초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정부 차원의 R&D과제 선정 및 국가간 협력채널 구축 등에 산업기술지도를 활용하고, ‘국제기술협력 정책협의회’를 구성·운영해 유기적인 국제기술협력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기술별로도 세부 협력방안을 추가해 ‘국제기술협력 기본계획 및 실행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창한 지식경제부 산업기술정책관은 “융복합 시대에 국내 산학연의 국제공동 R&D 활성화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정부 산업기술 국제협력 추진의 방향성 제고 및 통합적·유기적 추진을 통한 성과 제고가 기대된다”며 “터키나 벨기에 등은 나라 전체의 기술은 약하지만 특정분야에 강한 인력을 보유한 R&D 기관이나 대학이 있어서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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