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올 경제성장률 5.9% 전망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7-12 19: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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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호조세로 4월 전망치 보다 0.7%P 상향 조정 한국은행은 올해 수출이 확대되고 내수가 회복세를 이어가면서 우리 경제 성장률이 5.9%로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종전 전망치보다 0.7%포인트 상향 조정한 것이다.

한은이 12일 발표한 ‘2010년 하반기 경제전망’에 따르면 작년 동기 대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상반기 7.4%, 하반기 4.5%를 기록하면서 연간 5.9%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4월 12일 올해 경제성장률을 5.2%로 예상했지만 이번 수정 전망을 통해 이를 높인 것이다. 이는 정부가 제시한 전망치 5.8% 보다도 높다.

분기별로는 1분기 2.1%, 2분기 1.2%로 각각 상향 조정됐다. 다만 상반기중의 고율 성장에 따른 반사작용으로 3분기에는 0.7%로 낮아지고, 4분기 0.9%, 내년 1분기 1.1%로 점차 높아질 전망이다.

이상우 한은 조사국장은 성장률 상향 이유에 대해 “수출이 6월 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예상 밖으로 크게 늘었다”며 수출 호조세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내년 전망치는 4.8%에서 4.5%로 0.3% 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이는 금년중 성장률이 상향 조정된 데 따른 결과라고 한은 측은 설명했다.

지출부문별로 보면 민간소비는 가계의 실질 구매력이 증대되고 순금융자산이 증가하면서 3.9%를 기록, 지난 4월 전망치(4.0%)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내년에는 3.8%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설비투자는 세계경제 회복세 확대, IT업황 호조, 생산설비 교체수요 등으로 13.4%에서 20.9%로 큰 폭으로 상향 조정했다. 상품수출은 11.9%에서 16.8%로 높아졌다.

다만 건설투자는 주택매매 위축의 영향에 따른 주거용 건물건설 부진 등으로 2.0%에서 0.7%로 큰 폭으로 줄었다.

취업자수는 4월 전망치(24만 명 내외)와 비교해 9만 명 가량 늘어난 33만 명 내외, 내년도에는 23만 명 내외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업률은 지난 4월 전망치와 동일한 수준(3.7%)을 유지했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상반기중 2.7%에서 하반기중 3.0%로 높아져 연간 상승률은 2.8%로 지난 4월 전망치(2.6%) 보다 0.2%포인트 높아졌다. 내년도 전망치는 3.4%로 당초 3.3% 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올해 210억 달러, 내년도 110억 달러 내외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4월 전망치(105억 달러, 55억 달러)보다 모두 확대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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