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기업, 해외 M&A시장 질주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7-06 16:5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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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기술·브랜드 확보 목적 중국의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들이 풍부한 외환보유고를 앞세워 해외 글로벌 기업의 기술력과 경영 노하우 획득에 나서고 있다.

6일 코트라(KOTRA)가 발표한 ‘중국의 해외 M&A 사례와 시사점’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중국 기업들의 해외 M&A 목적은 종전 자원·에너지 확보에서 선진 기술·경영 노하우, 브랜드확보를 목적으로 외국계 기업을 인수합병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코트라는 보고서에서 미국, 일본 등 7개국을 대상으로 총 10건의 주요 M&A 사례를 분석한 결과 중국의 ‘역(逆) 마르코폴로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역(逆) 마르코폴로 효과’란 700년 전 마르코폴로가 중국에서 나침반 등 최신 기술품을 세계에 소개했지만 이제는 중국이 해외 투자를 통해 선진기술 및 경영노하우, 브랜드 등 무형자산을 확보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실제로 지난해 3월 중국 징시(京西)중공업은 미국 델파이(Delphi)사를 인수해 자동차 생산기술과 경영노하우, 생산시설은 물론 750개 이상의 특허를 확보했다.

윤재천 코트라 지역조사처장은 “중국기업들이 글로벌 위기를 틈타 M&A 시장에서 무섭게 질주하고 있다”며 “최근 선진국들의 잇따른 경기침체는 우리기업들의 해외 M&A에 좋은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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