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기계·전자 ‘맑음’ 건설·조선은 ‘흐림’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7-06 16:5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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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 업종별 올 하반기 산업기상도 조사결과 발표 올해 하반기 반도체, 기계, 전자 업종의 산업경기가 호조세를 띨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건설, 조선 업종은 부진을 이어갈 것으로 분석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업종별 단체를 통해 취합,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0년 하반기 산업기상도’ 조사결과를 6일 발표했다.

반도체의 경우 올해 하반기 전년 동기 대비 31%의 수출 증가가 예상된다. 기계의 경우 중국 건설투자와 신흥국 설비투자 확대로 11.4% 수출 증가율이 기대되고 있다. 전자 역시 11.8%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건설은 아파트 등 주거용 건설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공공부문 물량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선의 경우 여전히 절대 발주량이 예년에 못미칠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은 업종별 하반기 산업전망이다.

◇반도체

세계시장에서의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반도체 업종의 경우 올해 하반기에도 생산, 수출 모두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조사됐다.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공급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D램과 낸드플래시의 가격 상승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반도체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25.3% 상승한 193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도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251억 달러의 실적세를 보일 전망이다.

◇기계

기계 업종의 경우 수출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수요산업들의 설비투자 확대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내수는 반도체설비와 건설광산기계가 상승세를 이끌며 전년 동기 대비 8.3% 상승한 42조 원의 실적을 올릴 전망이다. 수출은 중국 건설투자와 아세안 등 신흥국 설비투자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한 168억 달러 규모를 나타낼 것으로 조사됐다.

◇전자

전자 업종의 경우 올해 하반기 수출을 중심으로 업황 상승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월드컵 특수 등 대형TV와 휴대폰이 세계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어서다.

하반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8% 상승한 764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생산 역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124조 원 규모를 보일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내수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0.7% 상승하는데 그쳐, 수출과 내수기업간의 양극화가 심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건설 업종의 경우 올해 하반기에도 부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전체 공사수주액 규모가 64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공공부문의 경우 지난해 경기부양 차원의 공사 증가로 올해는 물량 감소세가 이어져 전년 동기 대비 12.7% 하락할 전망이다. 민간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3% 하락할 것으로 집계됐다.

◇조선

조선 업종의 경우 여전히 절대 발주량이 적어 하반기에도 치열한 수주경쟁이 예상되고, 선가 상승도 원가 상승분 정도에 그치고 있어 수익성 회복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하반기 선박건조는 전년 동기 대비 13.2% 감소한 462만 CGT(표준화물선 환산톤)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수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199억 달러로 전망된다.

◇철강

철강 업종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와 유사항 실적을 보일 전망이다.

내수는 자동차, 가전 등 수요산업의 생산활동 호조에도 불구하고, 조선산업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하는데 그칠 전망이다. 수출은 전 세계 철강생산 증가에 따라 수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여 0.7% 증가할 전망이다.

◇자동차

자동차 업종의 경우 내수 침체가 이어져 하반기 업황은 불투명할 것으로 보인다.

수출은 미국 및 신흥국 수요회복, 수출시장 다변화로 전년 동기 대비 6.6% 상승한 129만 대 규모로 집계됐다. 하지만 내수는 부진이 지속돼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한 70만 대 판매에 머물 것으로 조사됐다. 생산 역시 내수부진의 여파로 전년 동기 수준의 199만 대의 실적이 예상됐다.

◇섬유

섬유 업종의 경우 수출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나, 내수는 소폭 하락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미국, 중국 등 주요 수출국의 경기회복 및 수출단가 상승 덕에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8.6%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내수는 패션업계의 해외소싱 확대에 따른 국산소재 수요 감소세 탓에 전년 동기 대비 1.6% 하락한 판매 실적을 보일 것으로 조사됐다.

◇정유

정유 업종의 경우 하반기에도 보합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주요 수출대상국인 중국, 인도 등의 정제시설 확충으로 제고수준이 여전히 높고, 내수 상승폭도 소폭에 그칠 전망이다. 하반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할 것으로 보이고, 내수는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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