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지수를 작성하는 ‘MSCI 바라’는 22일 오전(한국시간) 연례 시장분류 보고서를 통해 “변화가 없다”고 발표했다.
한국증시는 지난해에 이어 또 한 번 선진지수 편입에 실패했다.
MSCI 측은 “한국증시는 경제발전 요건, 시장규모 및 유동성 요건 등 많은 부문에서 선진지수 편입 요건을 충족했지만 이번에도 기관투자자들은 시장 접근성 문제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고 밝혔다.
이어 MSCI 측은 편입 불발 이유로 ▲원화 환전성 부족 ▲외국인 투자등록제도의 경직성 ▲주식시장 데이터 사용 상 제약 등을 들었다.
특히 MSCI와 한국거래소는 최근 ‘시세자료 사용권’을 놓고 갈등을 빚었다. MSCI측은 시세자료 사용과 이를 통한 상품개발을 허용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반면 한국거래소는 이에 대해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이에 거래소는 “MSCI가 거래소와 계약 없이 한국증권시장 시세데이터를 일부 이용하고 있어 이 문제해결을 위해 수년째 협상을 지속하고 있다”며 국제소송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김철민 현대증권 수석연구원은 “편입 무산이 한국 증시 내 외국인자금 유출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꼭 올해가 아니라도 한국증시가 곧 MSCI 선진지수에 편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곽 연구원은 “▲세계 증시에서 한국 증시가 차지하는 위상 ▲MSCI 선진지수로 분류돼있는 그리스 등 남유럽 국가들의 재정적자 문제 ▲FTSE 등 다른 지수들이 한국을 선진지수 분류하고 있음 등을 감안하면 선진지수 편입은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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