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회장에 어윤대 내정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6-15 18:4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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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후보추천위서 ‘만장일치’로 선출 KB금융지주의 차기 회장에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이 내정됐다.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15일 오전 시내 모처에서 4차 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어 위원장을 KB금융 대표이사 회장후보로 이사회에 추천할 것을 결의했다.

회추위는 “어 회장후보는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 재임 시 보여준 뛰어난 추진력과 리더십으로 경영능력이 검증됐다”며 “인터뷰에서도 실현 가능성이 높은 경영 비전을 제시하는 등 급변하는 금융환경을 선도적으로 헤쳐나갈 적임자로 평가 받아 향후 3년을 이끌 KB금융 회장 후보로 추천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회추위는 이날 어 내정자를 비롯해 이철휘 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 이화언 전 대구은행장 등 3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했다.

면접은 후보별로 총 90분씩 진행됐으며 KB금융의 경영비전 등에 대한 프리젠테이션과 질의응답 순서로 이뤄졌다.

지난 13일 김석동 농협경제연구소장이 후보 사퇴의사를 밝히면서 면접 시간이 크게 단축됐다고 회추위 측은 밝혔다.

어 내정자는 이날 면접에서 금융권 인수합병(M&A)에 대한 뚜렷한 소신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회추위 관계자는 “어 위원장은 M&A와 관련해 현재 인수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은행들을 하나씩 꼽으며 ‘A은행과의 인수합병은 이런 장·단점이 있다’는 식으로 설명했다”며 “최종 결정은 이사회와 논의해서 결정하겠다는 뜻도 밝혔다”고 전했다.

또 금융분야의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의식한 듯, 자신이 “과거 세 곳의 은행에서 이사를 역임했고 무엇보다 은행에 대해 잘 안다”며 금융분야의 전문성을 강조했다고 이 관계자는 밝혔다.

특히 이 관계자는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이 KB금융 회장에 내정됨에 따라 ‘관치’ 논란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오늘 면접을 치른 세 명의 후보 모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다”며 “회추위 역시 관치 논란에 대한 질문을 하지 않았으며, 후보들도 이 부분에 대한 발언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어 내정자는 17일 오전 열릴 마지막 회추위에서 후보에 대한 자격검증 절차를 거친 후 이사회에 추천되며, 회추위 직후에 열릴 임시이사회 결의를 거쳐 오는 7월 13일 임시주총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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