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소비자물가 상승률 3.0% 달할듯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5-19 19:21:56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33개 선진국중 3위… 평균치보다 1.3%p나 높아 올해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3개 선진국 중 3번째로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19일 국제통화기금(IMF)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의 연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0%로 몰타(4.2%)와 아이슬란드(4.2%)에 이어 가장 높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IMF 선진국가 평균치인 1.7% 보다도 1.3%포인트나 높은 수준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홍콩, 싱가포르, 대만 등 아시아 신흥공업국 평균은 2.4%, 선진국과 유로지역은 각각 1.3%, 1.2%로 예상됐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우리나라에 이어 덴마크와 이스라엘이 2.6%, 호주, 체코, 노르웨이, 싱가포르, 뉴질랜드가 2.3%, 스웨덴(2.2%), 사이프러스· 슬로베니아(2.1%), 홍콩· 영국(2.0%) 등이 33개 선진국 평균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아일랜드와 일본의 올해 연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각각 -1.1%로 33개 선진국 가운데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스위스·뤽상부르(0.7%), 포르투갈(0.8%), 독일·그리스(0.9%), 스페인·네덜란드·핀란드(1.1%), 프랑스(1.2%) 등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평균보다 낮게 유지될 것으로 평가됐다.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2.8%에서 올해 3.0%로 올라 전년대비 0.2%포인트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같은 상승폭은 IMF가 선진 경제권으로 분류한 33개국 가운데 12번째로 낮았다.

또 대만의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폭은 지난해에 비해 7.9%포인트나 뛸 것으로 예상됐고 몰타와 홍콩이 각각 4.6%포인트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도 싱가포르(2.6%포인트), 포르투갈(1.7%포인트), 아일랜드(1.5%포인트)도 비교적 높은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재준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경기회복 등의 영향으로 올해 우리나라의 소비자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며 “물가는 한번 올라가기 시작하면 내려오기 힘들고 일단 내려가면 다시 올라가기 힘든 등의 관성이 있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차재호 차재호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