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부실채권비율 다시 ‘빨간불’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5-05 16:4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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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말 1.45%로 0.21%p↑… 中企여신 부실률 2.2% 달해 대우자동차판매의 워크아웃 신청 등 기업 구조조정으로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감소세가 꺾였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1.45%로 지난해 말 1.24% 대비 0.2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6월 말 1.51%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9월 말 1.48%, 12월 말 1.24%로 낮아지다가 상승 반전한 수치다.

부실채권 규모 역시 지난해 말보다 2조5000억 원 증가한 18조5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은 1.91%로 지난해 말보다 0.31%포인트 상승했다. 이 가운데 중소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은 2.20%로 지난해 말보다 0.40%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대우자동차판매의 워크아웃 신청을 비롯해 성원건설, 남양건설의 기업회생절차 신청 등과 관련해 신규 부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51%로 0.02%포인트 상승하는데 그쳤고, 주택담보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38%로 지난해 말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1분기에 발생한 신규부실채권은 5조7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조3000억 원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 1분기에서 2008년 3분기까지의 평균(3조2000억 원)에 비해서는 여전히 부실 발생 규모가 컸다.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정리실적은 3조2000억 원으로 연말 결산을 앞두고 부실채권 정리를 적극 추진했던 전분기 11조5000억 원에 비해서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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