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2010년 4월 수출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대비 31.5% 증가한 398억7600만 달러, 수입은 전년대비 42.6% 증가한 354억6600만 달러, 무역수지는 44억1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3월 무역수지의 가장 두드러진 점은 수출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이다. 실제로 올 3월 수출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2008년 3월(359.9억 달러)을 상회하는 376.8억 달러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20억 달러 이상 흑자를 나타냈다.
올 4월 무역수지는 원자재가(價) 상승 등으로 인해 수입증가율이 크게 증가했음에도 전월 보다 2배 이상 큰 규모로 수출시장에 대한 불안감을 덜어줬다. 특히 1분기 무역수지 흑자규모(33억 달러)를 크게 상회한 점도 주목할만 하다.
이는 사상 최초로 2개 품목(선박과 반도체)이 동시에 수출액 40억 달러를 초과하는 등 주력 수출품목의 큰 폭의 증가세에 기인한다. 기존에는 지난 2월 당시 1개 품목(선박 48억 달러)만 수출액이 40억 달러를 초과했다.
지난달 선박의 수출액은 드릴쉽(Drillship) 등 해양 플랜트부문의 수출 확대에 힘입어 42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선박수출은 전년동월(47억3000만 달러)대비 10.5% 감소했지만 전월(33억1000만 달러)보다는 증가했다.
특히 경기회복세 확산으로 해외발주가 증가해 올해 1분기 수주액은 지난해 4분기 수주액(30억2000만 달러)에는 못미치지만 전년동기 대비 262% 증가한 24억 달러를 기록, 수주실적이 증가추세인 상황이다.
반도체 역시 TV·휴대전화 등의 부품인 반도체 수요증가로 전년동월 대비 97.9% 증가한 41억8600만 달러를 기록하며 호황을 보였다. 이는 휴대전화, 디지털TV 등 기기 스마트화 및 경쟁제품과 차별화에 중점을 둔 반도체가 탑재되면서 소비시장이 확대된 것에 기인한다. 또 D램 단가가 큰 폭으로 상승해 수출액이 급증했다.
이와 함께 석유화학(31억4000만 달러)·석유제품(27억2000만 달러) 등은 원자재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수출액이 증가했다.
특히 석유제품의 경우 원유가격 상승 및 석유화학 경기 호전에 따른 석유제품 단가 상승으로 수출금액이 상승세를 유지했고, 석유화학의 경우 아시아 역내 신규설비가 완공되면서 거래량은 줄었지만 수출단가의 상승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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